“야간촬영 화질개선 기술 도용”…美 이미지센서 기업 삼성에 특허 공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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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을 주요 고객으로 둔 미국 이미지센서 전문 개발사 '사이오닉스'가 삼성전자에 특허 소송을 제기했다.
미국이 시스템 반도체 중 볼모지였던 이미지센서에서도 글로벌 주요 기업인 삼성전자를 압박하는 모양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사이오닉스는 텍사스 동부 법원에 삼성전자의 신작 갤럭시S24 등 주요 스마트폰과 삼성전자 LSI 사업부의 대표 이미지센서 '아이소셀' 등에 대해 6건의 특허 침해 소송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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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을 주요 고객으로 둔 미국 이미지센서 전문 개발사 ‘사이오닉스’가 삼성전자에 특허 소송을 제기했다. 미국이 시스템 반도체 중 볼모지였던 이미지센서에서도 글로벌 주요 기업인 삼성전자를 압박하는 모양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사이오닉스는 텍사스 동부 법원에 삼성전자의 신작 갤럭시S24 등 주요 스마트폰과 삼성전자 LSI 사업부의 대표 이미지센서 ‘아이소셀’ 등에 대해 6건의 특허 침해 소송을 제기했다.
그간 미국에서 삼성전자 이미지 센서에 대해 제기된 소송은 대부분 단순 합의금을 노린 NPE(특허전문기업)의 공격이 주였다. 하지만 이번 소송은 미국이 본사를 둔 시스템 반도체 전문 기업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특히 사이오닉스는 국방 관련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 2019년 디지털 야간 투시경 카메라 공급을 위해 미 육군과 1990만 달러 규모의 대규모 계약을 최초 체결했고 이후 후속 프로젝트도 지속해서 진행중이다. 미국 마이크로소프트도 이 프로젝트에 AR(증강현실) 기술을 협업하며 동참하고 있다. 현재는 미군뿐 아니라 미국 뉴욕시 등 경찰도 증거 수집 등을 위한 용도로 이 기업의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
사이오닉스가 삼성전자에게 특허 침해를 주장하는 내용은 저조도 환경에서 인근 픽셀을 분리 후 다시 조합해 화질을 끌어올리는 기술들이다. 사이오닉스는 이를 활용해 달이 없는 사막의 밤 수준인 1m Lux 미만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1.3메가 픽셀 이미지를 생성한다.
삼성은 지난 갤럭시S22 시리즈부터 ‘나이토그래피’라는 이름으로 야간 환경 촬영 기술을 주요 차별점으로 내세워 왔다.
사이오닉스 측은 법원에 “자사 제품은 동급 최고 10배 이상의 근적외선 감도를 자랑하는 독자 기술”이라면서 “삼성으로부터 피해 침해 금액의 3배 이상의 배상금을 받을 수 있는 판결을 내려달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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