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 라파 지상전 강행 관측...라파 민간인 대피 개시

민서연 기자 2024. 5. 6.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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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이 하마스의 최후 보루로 여겨지는 가자지구 최남단 도시 라파에서 민간인 대피 작업에 돌입했다.

6일(현지 시각) 일간 하레츠 등 현지 언론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이날 라파에서 민간인 대피 작업에 돌입했다.

그는 "알마와시에는 야전 병원과 텐트촌, 식량과 물, 의약품 등이 구비돼 있다"면서 "정치적 승인에 기반해 이스라엘군은 라파 동부 주민의 임시 대피를 촉구한다. 이 과정은 향후 상황평가에 따라 점진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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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이 하마스의 최후 보루로 여겨지는 가자지구 최남단 도시 라파에서 민간인 대피 작업에 돌입했다. 미국, 이집트, 카타르 등의 중재로 진행 중인 하마스와의 휴전 및 인질 교환 협상이 종전 이슈를 둘러싸고 막판 교착 상태에 빠진, 라파 공격을 강행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읽힌다.

6일(현지 시각) 일간 하레츠 등 현지 언론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이날 라파에서 민간인 대피 작업에 돌입했다. 아비하이 아드라이 이스라엘군 아랍어 대변인은 이날 소셜미디어 엑스(X)에 해안에 있는 알마와시의 ‘인도주의 구역’을 확대한다면서, 라파 동부에 머무는 주민들에게 이곳으로 대피하라고 촉구했다.

이스라엘의 공격을 받은 팔레스타인 마을./ 연합뉴스

그는 “알마와시에는 야전 병원과 텐트촌, 식량과 물, 의약품 등이 구비돼 있다”면서 “정치적 승인에 기반해 이스라엘군은 라파 동부 주민의 임시 대피를 촉구한다. 이 과정은 향후 상황평가에 따라 점진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아드라이 대변인은 이어 전단과 SMS, 전화통화는 물론 아랍어 매체를 통해 민간인 대피 정보를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가자지구에서 활동 중인 구호 단체들도 이스라엘군의 민간인 대피 개시 관련 정보를 전달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AFP 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군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이번에 ‘제한된 지역’에 대한 대피작전을 통해 대략 10만명 가량을 안전한 곳으로 이동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번 대피 작전은 하마스를 붕괴시키기 위한 계획의 일부다. 어제 라파에 하마스가 존재하고 그들이 작전 능력이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사람들을 안전한 곳으로 피신시키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로이터 통신은 목격자를 인용해 라파 동부에서 일부 피란민들이 가족 단위로 대피를 시작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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