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폭우 합천군 양산·신거리 침수 이재민 50여명…"긴급복구 중"

조아서 기자 2024. 5. 6.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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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합천군에서 거센 비로 물이 불어나 마을이 물에 잠겨 주민이 대피하는 등 이재민이 다수 발생했다.

6일 경남소방본부에 따르면 5일 밤 11시39분쯤 합천군 대양면 일대 마을이 물에 잠기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도 이날 합천군 대양면 양산마을을 찾아 피해복구 상황을 점검하고 주민 면담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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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합천군, 긴급 복구 작업 실시
5일 밤 집중 호우로 인해 경남 합천군 대양면 양산마을이 물에 잠겨 있다.(경남소방본부 제공)

(합천=뉴스1) 조아서 기자 = 경남 합천군에서 거센 비로 물이 불어나 마을이 물에 잠겨 주민이 대피하는 등 이재민이 다수 발생했다.

6일 경남소방본부에 따르면 5일 밤 11시39분쯤 합천군 대양면 일대 마을이 물에 잠기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출동한 소방은 이 일대 도로가 침수돼 차량 이동에 어려움을 겪고 도보로 현장에 진입해 피해 주민 구조에 나섰다.

양산마을 17가구와 신거리 마을 1가구 총 18세대에서 40명이 구조됐으며, 15명은 자력으로 대피했다. 이중 30대 투석환자와 80대 할머니가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주택이 침수된 이재민 대부분은 친환경문화센터나 지인 집으로 비를 피해 이동했다.

경남도에 따르면 이번 침수는 한국도로공사에서 발주한 고속국도 제14호선 함양~창녕 간 건설공사로 설치한 임시도로(가도)가 유속 흐름을 방해하면서 하천이 월류돼 발생했다.

이에 경남 합천군은 이날 오전부터 중장비 3대, 구조차량 20대와 인력 200명을 투입해 긴급 복구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추가 월류를 방지하기 위해 가도 일부를 철거했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도 이날 합천군 대양면 양산마을을 찾아 피해복구 상황을 점검하고 주민 면담에 나섰다.

현장을 찾은 박완수 지사는 이번 침수 원인인 교각의 유속 방해 사례가 추가로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지 모든 공사 현장에 대한 조사를 지시했다. 또 장마철을 대비해 양산마을 복구방안을 주문하고 철저한 피해조사를 약속했다.

경남도는 이재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정확한 손해사정을 먼저 지원하고, 이후 신속히 복구할 방침이다.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경남 합천군 대양면 양산마을을 찾아 비 피해를 점검하고 있다.(경남도청 제공)

ase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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