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전과 딴판···'압승' 민주당, 국민의힘과 지지율 비슷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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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총선에서 171석의 압도적 의석을 차지한 더불어민주당이 최근 여론조사 정당 지지율에서는 국민의힘과 비슷한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직전 총선에서 민주당이 압승한 뒤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의 지지율을 한동안 큰 차이로 앞섰던 것과 대조적이다.
6일 정치권에 따르면 4·10 총선 이후 발표된 복수의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지지율은 국민의힘과 비슷한 20%대 후반~30%대 초중반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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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박찬대 의원이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4회 국회(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4.05.02. suncho21@newsis.com /사진=조성봉](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5/06/moneytoday/20240506153322803qvfg.jpg)
4·10 총선에서 171석의 압도적 의석을 차지한 더불어민주당이 최근 여론조사 정당 지지율에서는 국민의힘과 비슷한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직전 총선에서 민주당이 압승한 뒤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의 지지율을 한동안 큰 차이로 앞섰던 것과 대조적이다. 정권심판론 영향으로 민주당이 많은 의석을 가져가긴 했으나 민주당에 대한 중도층의 비호감도 역시 여전히 높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6일 정치권에 따르면 4·10 총선 이후 발표된 복수의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지지율은 국민의힘과 비슷한 20%대 후반~30%대 초중반을 기록하고 있다. 국민의힘 지지율과 비슷하거나 뒤처지는 수준이다. 일부 민주당이 국민의힘을 앞서는 여론조사도 있지만 그 격차가 이번 총선의 의석수 차이에 비하면 작다는 평가다.
한국갤럽이 지난달 23~25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서 국민의힘은 33%, 민주당은 29%의 지지율을 보였다(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p(포인트), 응답률 11.8%). 리얼미터가 지난 2~3일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선 민주당이 36.1%, 국민의힘이 32.1%의 지지율을 기록했다(무선 97%·유선 3% 자동응답 방식,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p, 응답률 2.6%).
이는 4년 전 민주당이 압승을 거뒀던 21대 총선 때와는 다소 다른 전개다. 2020년 4월 4주차 리얼미터 조사(만 18세 이상 2524명 대상)에서 민주당 지지율은 52.6%를 기록해, 28.2%에 그친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을 24.4%p 차로 앞질렀다. 이런 추세는 한동안 이어졌고, 민주당 지지율은 같은 해 7월 박원순 전 서울시장에 대해 성추행 가해 의혹이 제기되며 흔들리기 시작했다(무선 80%·유선 20% 자동응답 방식,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 응답률 4.5%)
조국혁신당이 총선 이후에도 두 자릿수 지지율을 유지하고 있는 점도 눈에 띈다. 리얼미터가 지난 2~3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조국혁신당 지지율은 민주당과 국민의힘에 이어 13.4%로 3위를 기록했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1일까지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에서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1%, 더불어민주당 29%, 조국혁신당 12% 등 순이었다(휴대전화 가상번호를 이용한 전화 면접 방식,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p, 응답률 14.6%).
박창완 장안대 특임교수(정치평론가)는 "(이번 총선이) 이재명 대표 혹은 민주당에 대한 지지가 아니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심판이었음이 보여주는 것"이라고 했다. 특히 조국혁신당이 두 자릿수 지지율을 유지하고 있는데 대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심판이자 이 대표에 대한 비토"라고 평가했다.
박 교수는 이어 "조국혁신당이 선거에서 보여준 돌풍은 민주당에서 친문(친문재인)이 분파되면서 시작됐지만, 여기에 중도층까지 붙으면서 가능했던 것"이라며 "현재까지 높은 지지율이 유지되고 있다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 윤석열 대통령과 여당도 싫지만, 이재명 대표에 대한 비호감도 여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 민주당 중진의원은 총선 이후 친명(친이재명) 색채가 강해지고 있는 상황을 경계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그는 "우리가 잘해서 이긴 게 아니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며 "너도나도 돌격대장을 자처하며 강성적인 발언을 쏟아내는 방향으로 흘러가서는 곤란하다. 이 대표가 상황을 적절히 중재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한편 기사에 인용된 여론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오문영 기자 omy072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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