印북부 우타라칸드 히말라야 지역 산불 7개월째…6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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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북부 히말라야 산맥 지역인 우타라칸드주에서 지난해 11월 발생한 산불이 7개월째 이어지면서 피해가 커지고 있다.
6일(현지시간) 인도 매체에 따르면 산림당국은 작년 11월 1일 우타라칸드에서 첫 산불 신고가 이뤄진 후 지금까지 약 910건의 신고가 접수됐다고 말했다.
지역 관광업계 관계자는 "쿠마온 지역 트레킹 시즌은 보통 5월 10일 이후 시작된다"면서 "우리는 그때까지 산불이 잡히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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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델리=연합뉴스) 유창엽 특파원 = 인도 북부 히말라야 산맥 지역인 우타라칸드주에서 지난해 11월 발생한 산불이 7개월째 이어지면서 피해가 커지고 있다.
6일(현지시간) 인도 매체에 따르면 산림당국은 작년 11월 1일 우타라칸드에서 첫 산불 신고가 이뤄진 후 지금까지 약 910건의 신고가 접수됐다고 말했다.
현재 피해 면적은 1천144ha(11.44㎢)에 이른다.
인명피해도 잇따라 발생했다. 이달 들어 5명이 사망하는 등 지금까지 6명이 숨졌다.
알모라 지역의 한 송진공장 부근에서 28세 여성이 산불을 끄다가 화상을 입고 입원했다가 지난 4일 사망했다.
지난 주에는 이 여성의 남편과 다른 2명도 같은 송진공장 부근에서 산불을 진화하려다가 목숨을 잃었다.
이번 산불은 지역 관광업에도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알모라 지역의 한 유명 힌두사원을 찾은 순례객들이 지난 4일 산불이 사원 쪽으로 접근함에 따라 긴급대피하기도 했다.
우타라칸드 쿠마온 지역에서 트레킹이나 등산을 하려고 예약한 여행객들은 계획대로 일정을 그대로 진행할지 결정을 내리지 못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역 관광업계 관계자는 "쿠마온 지역 트레킹 시즌은 보통 5월 10일 이후 시작된다"면서 "우리는 그때까지 산불이 잡히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부 지역에서 강풍 등으로 산불이 확산하면서 인도 공군 헬기도 진화 작업에 투입됐다.
산림당국 관계자는 주민들이 농사를 위해 밭에 놓은 불이 산으로 번지는 등 주로 사람들의 활동에서 산불이 비롯되고 있다면서 몬순(우기·6∼9월) 이전 메마른 날씨도 산불 진화를 어렵게 하는 한 요인이라고 말했다.
yct94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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