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협력사 탄소 감축 돕는다

이완 기자 2024. 5. 6.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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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지(LG)전자가 협력사의 탄소배출 감축을 돕기 위해 컨설팅 지원을 하겠다고 6일 밝혔다.

엘지전자는 올 6월까지 협력사 15곳을 대상으로 탄소 배출 감축을 위한 컨설팅을 진행한 뒤 개선 방안을 도출해 실행할 계획이다.

왕철민 엘지전자 글로벌오퍼레이션센터장(부사장)은 "협력사와 상생을 위해 공급망 전 과정에서 이에스지 경영이 중요하다. 협력사의 탄소배출 저감을 위해 책임감을 갖고 지원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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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직원이 창원 소재 협력사의 공장을 방문해 협력사 직원과 함께 ESG 리스크 관리 현장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LG전자 제공

엘지(LG)전자가 협력사의 탄소배출 감축을 돕기 위해 컨설팅 지원을 하겠다고 6일 밝혔다.

엘지전자는 올 6월까지 협력사 15곳을 대상으로 탄소 배출 감축을 위한 컨설팅을 진행한 뒤 개선 방안을 도출해 실행할 계획이다. 측정·진단, 개선 방안 도출, 온실가스 감축 목표 수립 등 전 단계에 걸친 컨설팅을 통해 생산 공정 중 에너지 소비가 많은 설비의 효율을 개선하고 에너지 관리를 최적화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글로벌 기업들은 그동안 사업장에서 사용하는 전력을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알이(RE)100 캠페인에 가입했을 뿐만 아니라, 최근엔 공급망 차원에서도 협력업체에게 탄소배출 감축을 요구하고 있다. 유럽연합(EU)이 2026년 탄소국경조정제도(CBAM)를 본격 시행하는 등 탄소 배출 저감을 위한 국제 통상 압력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엘지전자는 2030년까지 공정 개선, 에너지 절감 기술 도입, 재생에너지 사용 등을 통해 생산단계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7년 대비 54.6% 저감할 계획이다. 또 공급망 전반에 걸쳐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노력도 이어가며, 스코프3(협력사·국외법인·상품·운송·물류 등 모든 과정에서 배출하는 온실가스) 카테고리 가운데 제품 사용단계의 탄소 배출 감축 목표를 수립해 이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엘지전자는 협력사의 이에스지(ESG·환경·사회·지배구조) 리스크 관리를 지원하는 제3자 검증도 확대한다. 지난해 2개국 50곳에서 진행한 제3자 검증을 올해부턴 8개국 72곳에 순차적으로 제공한다고 했다. 왕철민 엘지전자 글로벌오퍼레이션센터장(부사장)은 “협력사와 상생을 위해 공급망 전 과정에서 이에스지 경영이 중요하다. 협력사의 탄소배출 저감을 위해 책임감을 갖고 지원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완 기자 wan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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