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사람들, 카네이션 안 사더라"… 해마다 거래량 '뚝뚝'

김민 기자 2024. 5. 6.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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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의 달 5월을 맞은 가운데 올해 국산 카네이션 거래량이 지난해보다 30% 넘게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6일 한국농수산물유통공사(aT) 화훼공판장에 따르면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4일까지 거래된 국산 절화(꺾은 꽃) 카네이션은 3만 5528속이다.

이 기간 카네이션 거래 가격은 한 속에 평균 8411원이다.

이처럼 국산 카네이션 거래량이 감소하는 주요 원인은 외국산 카네이션의 수입량이 해마다 늘어나는 데서 찾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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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지역 화훼농가 관계자들이 카네이션 출하를 준비하고 있다. 대전일보DB.

가정의 달 5월을 맞은 가운데 올해 국산 카네이션 거래량이 지난해보다 30% 넘게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6일 한국농수산물유통공사(aT) 화훼공판장에 따르면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4일까지 거래된 국산 절화(꺾은 꽃) 카네이션은 3만 5528속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5만 6366속과 견줘 37.0% 줄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2022년 같은 기간 7만 5937속과 비교하면 53.2% 감소했다.

'속'은 절화 거래의 기본 단위다. 카네이션은 1속에 20송이다.

이 기간 카네이션 거래 가격은 한 속에 평균 8411원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7438원보다 13.1% 올랐지만, 2022년 같은 기간 8806원보다 4.5% 떨어졌다.

국산 카네이션 거래량은 다른 품종과 비교했을 때 그 내림세가 더욱 선명하다. 절화 장미의 경매량은 같은 기간 6만 9856속으로 지난해 6만 7169속보다 4.0% 늘었다.

이처럼 국산 카네이션 거래량이 감소하는 주요 원인은 외국산 카네이션의 수입량이 해마다 늘어나는 데서 찾아볼 수 있다.

외국산 카네이션의 수입량은 꾸준히 증가 추세다. 관세청 수출입무역통계에 따르면 절화 카네이션 수입량은 올해 1-3월 410t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8.3% 늘었다. 2022년 동기 대비 54.6% 증가한 수치다.

한 화훼업계 관계자는 "정부와 지자체에서 국내 화훼농가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적극적으로 뒷받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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