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중국과의 관계 잘 구축해야"

정옥재 기자 2024. 5. 6.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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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중국과의 관계 개선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지난 2일 기자간담회에서 "수출도 해야 하고 경제협력을 많이 해야 하는 입장에서 중국은 우리에게 중요한 고객이고 판매처이고 협력처"라며 "경제 문제를 풀 때는 차가운 이성과 계산으로 합리적인 관계를 잘 구축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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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기자간담회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중국과의 관계 개선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지난 2일 기자간담회에서 중국과의 관계 개선을 강조했다. 대한상의 제공


최 회장은 지난 2일 기자간담회에서 “수출도 해야 하고 경제협력을 많이 해야 하는 입장에서 중국은 우리에게 중요한 고객이고 판매처이고 협력처”라며 “경제 문제를 풀 때는 차가운 이성과 계산으로 합리적인 관계를 잘 구축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대한상의는 오는 9월 중국 베이징에서 중국국제경제교류센터(CCIEE)와 함께 ‘한중 고위급 경제인 대화’를 개최한다. 양국을 대표하는 기업인과 정부 인사들이 참여하는 ‘1.5 트랙 대화 플랫폼’으로, 최근 최 회장은 중국을 찾아 대화 의제 설정을 위한 간담회를 하기도 했다.

최 회장은 “우리는 혼자 살 수 있는 경제적 바탕이나 모델을 갖고 있지 않다”며 “상호 호혜적으로 이 문제를 풀어나가는 노력을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현재 한중 관계는 윤석열 정부의 한미일 동맹 강화 정책으로 냉각 상태다.

최 회장은 반도체 업황과 관련해서 “반도체 롤러코스터는 앞으로 계속될 것”이라며 “앞으로 자본적 지출(캐펙스·CAPEX)을 얼마나 더 투자하고 얼마나 더 잘 갈 거냐 하는 것은 아직도 업계에 남아 있는 숙제 중 하나”라고 말했다.

최 회장은 이어 “작년에 (반도체 업황이) 너무 나빴기 때문에 올해 상대적으로 좋아지는 것처럼 보이지만, 올해 좋아진 현상도 그리 오래 안 간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반도체 미세화가 상당히 어려워졌기 때문에 미세화 과정 수요를 충족시키려고 생각하고 공급을 늘리려면 라인을 더 건설하고 투자를 계속해야 한다”며 “그러다 보니 기술로 해결이 안 되고 캐펙스로 해결해야 하는 어려운 문제에 계속 부딪힌다”고 설명했다.

배터리 업황에 대해서는 최 회장은 “전 세계적으로 그동안 들어왔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기후 변화 등이 퇴조되고 경제적으로 더 효과가 있고 효율적인 방법으로 옮겨가고 있다”면서 “하지만 이 트렌드도 오래가지 않을 것이고 결국 장기적으로는 돌아올 것이라고 믿고 있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전체 전기차가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을 일으키니까 배터리, 그 밑에 있는 소재도 똑같은 공급망 안에서 문제를 일으키고 있는 상황”이라며 “그렇다고 전기차를 영원히 안 하고 없어질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으니 지속적으로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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