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A콜렉션] 조인혁 '토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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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혁은 충청북도 보은에서 태어났다.
1992년 한남대학교 미술교육과와 1994년 동대학원 조소과를 졸업하고 1996년 일본 무사시노 미술대학에서 조각 연구과를 졸업했다.
인체의 미적인 곡선에 숨겨진 숭고한 공간미를 추구한 조인혁은 1996년 한국 조각의 거장 권진규가 처음 입학한 일본 조각의 명문대학인 무사시노 미술대학에 입학하면서 큰 전환점을 맞이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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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혁은 충청북도 보은에서 태어났다. 1992년 한남대학교 미술교육과와 1994년 동대학원 조소과를 졸업하고 1996년 일본 무사시노 미술대학에서 조각 연구과를 졸업했다. 인체의 미적인 곡선에 숨겨진 숭고한 공간미를 추구한 조인혁은 1996년 한국 조각의 거장 권진규가 처음 입학한 일본 조각의 명문대학인 무사시노 미술대학에 입학하면서 큰 전환점을 맞이하게 된다.
조인혁은 일본 유학 당시 숭고한 인체 덩어리와 인간 내면의 숭고한 미적 공간미를 극대화하는 조형 언어를 탐구하고 무게감 있는 인체를 제작했다. 이 당시에 무사시노 대학의 스승인 가토 아키오는 "조인혁의 작품은 편안하고 안정된 인체의 조형 세계와 그의 독특한 감성과 따뜻함을 느낄 수 있다. 그리고 건강한 몸과 근면 성실한 조인혁은 고국으로 돌아가 큰 꽃이 될 것"이라고 평했다. 조인혁의 조각은 이처럼 삶의 애환이 진하게 배어 나오는 소박한 인체의 조형미, 숭고한 생명의 존엄성을 함축적으로 표현한 투박한 표면 질감이 함께 어우러져 조각으로 표상된 몸, 즉 고유한 생명력을 추구한 순수한 신체의 미학이 바로 조인혁 조각의 핵심이다. 1995년 일본 무사시노 대학에서 제작한 '토르소'는 이상적인 아름다움을 추구하기보다는 세월의 무게만큼 늘어진 인체의 숭고한 삶의 미학을 추구한 작품으로 투박한 질감을 선보이고 있다.
일본에서 2년 동안 유학을 마치고 귀국한 조인혁은 다시 한국 산하에 주목한다. 자신이 바라본 한국의 풍경을 마치 자연으로 회귀하듯 강한 향내음이 나는 '역사의 땅'이라는 자신만의 조형 세계를 구축했다. 작은 풀 한 포기부터 햇빛, 바람, 계절 등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자연의 모든 섭리에서 느끼는 '생명'이라는 근원적 숭고 미학을 자신만의 자연 예찬으로 독자적인 조형 세계를 탐구하고 있다. 조인혁은 현재 자연으로 돌아가 생명의 근원을 탐구하는 한편, 절제된 선과 색, 그리고 단순화된 패턴으로 현대미술을 관통하는 공간 미학을 추구하며 모든 세상에 존재하는 조형 언어를 끊임없이 탐구하고 있다. 김민기 대전시립미술관 학예연구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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