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PO] '탈락에도 빛난 에이스의 활약' 반케로가 있어 올랜도의 미래는 밝다

이규빈 2024. 5. 6.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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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은 탈락했으나, 반케로는 에이스가 무엇인지 증명했다.

클리블랜드의 에이스 도노반 미첼은 39점 9리바운드, 올랜도의 에이스 파올로 반케로는 38점 16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팽팽하게 맞섰다.

올랜도의 선택은 반케로였고, 그 이유는 득점을 책임질 수 있는 에이스를 원한다는 것이 이유였다.

이날 경기 후 인터뷰에서 올랜도의 자말 모슬리 감독은 "반케로가 왜 올스타에 뽑혔고, 올-NBA 선수가 될 자격이 있는지 증명했다"며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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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규빈 인터넷기자] 팀은 탈락했으나, 반케로는 에이스가 무엇인지 증명했다.

올랜도 매직은 6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로켓 모기지 필드하우스에서 열린 2023-2024시즌 NBA 플레이오프 1라운드 7차전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의 경기에서 94-106으로 패배했다.

이 패배로 올랜도는 시리즈 전적 3승 4패를 기록하며, 플레이오프 무대에서 탈락했다.

두 팀의 에이스 간의 대결이 흥미로운 경기였다. 클리블랜드의 에이스 도노반 미첼은 39점 9리바운드, 올랜도의 에이스 파올로 반케로는 38점 16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팽팽하게 맞섰다.

승부를 가른 것은 에이스를 제외한 다른 선수들의 차이였다. 클리블랜드는 미첼을 제외한 4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미첼을 지원했으나, 올랜도는 반케로를 제외하면 2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는 데 그쳤다.

반케로는 에이스 역할을 완벽히 수행했으나, 지원하는 동료들의 활약이 아쉬웠다. 특히 반케로를 이어 2옵션 역할을 맡은 프란츠 바그너의 부진이 치명적이었다. 경기당 평균 20점 이상을 득점하는 바그너는 이날 6점 6어시스트에 그치며 최악의 하루를 보냈다.

2022년 NBA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올랜도에 지명된 반케로는 아직 2002년생의 어린 선수다. 하지만 벌써 올랜도의 확고한 에이스 자리를 꿰찼다.

재밌는 사실은 드래프트 당시 올랜도가 지명할 선수의 예상은 반케로가 아니었다. 2순위와 3순위로 지명된 쳇 홈그렌이나 자바리 스미스 주니어를 예상하는 전문가가 많았다. 올랜도의 선택은 반케로였고, 그 이유는 득점을 책임질 수 있는 에이스를 원한다는 것이 이유였다.

홈그렌과 자바리 스미스는 공격보다 수비에 강점이 있다고 평가받던 유망주였기 때문이다. 올랜도의 선택은 현재까지 적중한 것으로 보인다.

올랜도는 수비에 뛰어난 선수들은 많지만, 공격을 책임질 슈퍼스타가 없었다. 수비가 장점인 유망주를 모으고, FA 시장에서 에이스 역할을 맡을 선수를 데려오는 시나리오도 있었으나, 냉정히 올랜도는 대형 FA에 매력이 있는 팀이 아니다.

그런 상황에서 반케로는 빠르게 팀에 적응했다. 1년 차 시즌 평균 20점 7리바운드 3.7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이 원하는 역할을 수행했고, 신인왕을 수상하는 영예도 누렸다.

그리고 2년 차 시즌이던 이번 시즌에는 평균 22.6점 7리바운드 5.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생애 첫 올스타에 선정됐다. 비단 올랜도의 에이스가 아닌 슈퍼스타로 인정을 받은 셈이다.

첫 플레이오프던 이번 1라운드에서도 반케로는 7경기 평균 27점 8.6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첫 플레이오프라고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침착했고, 훌륭했다.

시리즈 내내 클리블랜드 수비의 집중 견제를 받았으나, 신체 조건과 드리블 기술을 활용하며 이겨냈고, 클러치 상황에서 망설이지 않고 공격에 나서는 장면은 인상적이었다.

이날 경기 후 인터뷰에서 올랜도의 자말 모슬리 감독은 "반케로가 왜 올스타에 뽑혔고, 올-NBA 선수가 될 자격이 있는지 증명했다"며 극찬했다.

경기가 끝나고 탈락한 상황에서 인터뷰도 반케로는 성숙함을 유지했다. "우리의 첫 번째 플레이오프였고, 다음 시즌에 더 발전할 것이 분명하다. 팀 선수들과 함께 여름을 보내며 훈련할 것이다. 다음 시즌에 더 나은 팀이 될 것이라고 약속한다"며 시즌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비록 올랜도는 탈락했으나, 반케로의 활약은 인상적이었다. 올랜도 팬들은 탈락의 아픔을 반케로의 활약으로 위안을 삼을 수 있을 것이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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