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NAL 우승 팀 시즌 리뷰] 시작은 미약했으나 끝은 창대했다! KCC가 그랬다!
손동환 2024. 5. 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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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KCC의 마지막은 찬란했다.
KCC는 2023~2024시즌 우승 후보로 꼽혔다.
그러나 KCC는 플레이오프에서 완벽히 반등했다.
그런 이유로, KCC는 'SUPER TEAM'으로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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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KCC의 마지막은 찬란했다.
KCC는 2023~2024시즌 우승 후보로 꼽혔다. 일명 ‘SUPER TEAM’으로 불렸다. 그러나 정규리그에는 우승 후보의 명성을 전혀 보여주지 못했다. 오히려 ‘정규리그 5위’로 기대 이하의 결과를 남겼다.
그러나 KCC는 플레이오프에서 완벽히 반등했다. 6강 플레이오프와 4강 플레이오프를 넘어선 후, 챔피언 결정전에서도 상대보다 승수를 많이 쌓았다. 그 결과, KBL 역대 정규리그 5위 팀 중 최초로 우승을 차지했다.
# 미약한 시작
KCC는 2021~2022시즌 종료 후 허웅(185cm, F)과 이승현(197cm, F)을 FA(자유계약) 시장에서 영입했다. 그리고 2022~2023시즌 종료 후 최준용(200cm, F)을 FA 시장에서 데리고 왔다. 또, 2023~2024시즌 중 군에서 제대한 송교창(199cm, F)과 함께 했다.
여기에 국가대표 센터인 라건아(199cm, C)와 컵대회 MVP였던 알리제 존슨(201cm, F)까지 존재했다. 그런 이유로, KCC는 ‘SUPER TEAM’으로 꼽혔다. 실제로, 2023~2024시즌 개막 전에 열린 컵대회에서 우승했다. 그렇기 때문에, KCC를 향한 기대는 더 컸다.
그렇지만 알리제 존슨의 패턴이 순식간에 읽혔고, 최준용과 송교창이 교대로 이탈했다. 부상 때문이었다. 게다가 주전들을 대체할 백업 자원도 부족했다. 그러다 보니, KCC는 ‘SUPER TEAM’의 면모를 보여주지 못했다. 전창진 KCC 감독의 답답함도 꽤 컸다.
# 창대한 끝
정규리그 5위를 차지한 KCC는 서울 SK와 6강 플레이오프에서 만났다. KCC의 정규리그 경기력이 그렇게 좋지 않았기에, 많은 이들이 ‘SK 우세’를 점쳤다.
하지만 KCC는 6강 플레이오프 첫 경기부터 이변을 일으켰다. SK를 큰 점수 차로 이긴 것. 1차전을 잡은 KCC는 시리즈 내내 SK를 압도했다.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4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KCC의 4강 플레이오프 상대는 원주 DB였다. DB는 2023~2024 정규리그 1위 팀. 막강한 전력을 보유한 팀이기도 했다.
그러나 KCC는 DB보다 더 탄탄했다. 더 조직적이되, 더 폭발적이었다. 2차전만 내줬을 뿐, 이긴 경기 모두 두 자리 점수 차로 DB를 압도했다. KBL 역대 최초로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한 정규리그 5위 팀’으로 거듭났다.
4강 플레이오프의 기세를 챔피언 결정전까지 유지했다. 특히, 3차전과 4차전에 의미 있는 기록을 세웠다. KBL 역대 FINAL 최초 ‘사직실내체육관 2경기 연속 10,000명 관중 이상’이었다. 많은 홈 팬들 앞에서 시리즈 전적 3승 1패. 우승에 한 걸음만 남겨뒀다.
적지인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로 건너갔지만, KCC는 5차전을 손쉽게 잡았다. 그리고 적지에서 우승 세레머니를 했다. 시작은 미약했지만, 끝은 찬란했다. 마음고생했던 KCC 선수단과 사무국 모두 웃을 수 있었다.
[KCC, 2023~2024 정규리그 팀 2차 스탯]
1. OFFRTG : 114.8 (2위)
2. DEFRTG : 113.2 (최다 5위)
3. NETRTG : 1.6 (5위)
4. TS(%) : 56.8% (2위)
5. AST(%) : 58.3% (6위)
6. AST/TO : 2.0 (3위)
7. ORB(%) : 29.7 (6위)
8. DRB(%) : 70.9 (4위)
9. PACE : 73.4 (3위)
* OFFRTG : 100번의 공격 기회에서 득점 기대치
* DEFRTG : 100 번의 수비 기회에서 실점 기대치
* NETRTG(OFFRTG-DEFRTG) : 공격과 수비의 균형 정도를 확인할 수 있는 수치
* TS(%)
1) 3점슛, 자유투에 보정을 가한 슈팅 효율성 수치
2) 2점슛, 3점슛, 필드골 이외에도 자유투(낮은 비중)까지 포함한 수치로 실질적인 슛에 대한 수치
3) 보통 골밑을 메인 옵션으로 삼는 팀이 높은 수치를 기록
* AST(%) : 야투 성공 대비 어시스트 동반 점유율
* AST/TO : 안정성 있게 득점을 위한 어시스트를 잘 전달한 팀이 높은 수치를 기록
* ORB(%) : 공격 리바운드 점유율
* DRB(%) : 수비 리바운드 점유율
* PACE : 해당 팀의 경기 속도
[KCC, 2023~2024 6강 PO 결과]
1. 2024.04.04.(잠실학생체육관) : 81-63 (승)
2. 2024.04.06.(잠실학생체육관) : 99-72 (승)
3. 2024.04.08.(부산 사직실내체육관) : 97-77 (승)
[KCC, 2023~2024 4강 PO 결과]
1. 2024.04.15.(원주종합체육관) : 95-83 (승)
2. 2024.04.17.(원주종합체육관) : 71-80 (패)
3. 2024.04.19.(부산 사직실내체육관) : 102-90 (승)
4. 2024.04.21.(부산 사직실내체육관) : 80-63 (승)
[KCC-KT, 2023~2024 챔피언 결정전 일정]
1. 2024.04.27.(수원 KT 소닉붐 아레나) : 90-73 (승)
2. 2024.04.29.(수원 KT 소닉붐 아레나) : 97-101 (패)
3. 2024.05.01.(부산 사직실내체육관) : 92-89 (승)
4. 2024.05.03.(부산 사직실내체육관) : 96-90 (승)
5. 2024.05.05.(수원 KT 소닉붐 아레나) : 88-70 (승)
사진 제공 = KBL
KCC는 2023~2024시즌 우승 후보로 꼽혔다. 일명 ‘SUPER TEAM’으로 불렸다. 그러나 정규리그에는 우승 후보의 명성을 전혀 보여주지 못했다. 오히려 ‘정규리그 5위’로 기대 이하의 결과를 남겼다.
그러나 KCC는 플레이오프에서 완벽히 반등했다. 6강 플레이오프와 4강 플레이오프를 넘어선 후, 챔피언 결정전에서도 상대보다 승수를 많이 쌓았다. 그 결과, KBL 역대 정규리그 5위 팀 중 최초로 우승을 차지했다.
# 미약한 시작
KCC는 2021~2022시즌 종료 후 허웅(185cm, F)과 이승현(197cm, F)을 FA(자유계약) 시장에서 영입했다. 그리고 2022~2023시즌 종료 후 최준용(200cm, F)을 FA 시장에서 데리고 왔다. 또, 2023~2024시즌 중 군에서 제대한 송교창(199cm, F)과 함께 했다.
여기에 국가대표 센터인 라건아(199cm, C)와 컵대회 MVP였던 알리제 존슨(201cm, F)까지 존재했다. 그런 이유로, KCC는 ‘SUPER TEAM’으로 꼽혔다. 실제로, 2023~2024시즌 개막 전에 열린 컵대회에서 우승했다. 그렇기 때문에, KCC를 향한 기대는 더 컸다.
그렇지만 알리제 존슨의 패턴이 순식간에 읽혔고, 최준용과 송교창이 교대로 이탈했다. 부상 때문이었다. 게다가 주전들을 대체할 백업 자원도 부족했다. 그러다 보니, KCC는 ‘SUPER TEAM’의 면모를 보여주지 못했다. 전창진 KCC 감독의 답답함도 꽤 컸다.
# 창대한 끝
정규리그 5위를 차지한 KCC는 서울 SK와 6강 플레이오프에서 만났다. KCC의 정규리그 경기력이 그렇게 좋지 않았기에, 많은 이들이 ‘SK 우세’를 점쳤다.
하지만 KCC는 6강 플레이오프 첫 경기부터 이변을 일으켰다. SK를 큰 점수 차로 이긴 것. 1차전을 잡은 KCC는 시리즈 내내 SK를 압도했다.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4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KCC의 4강 플레이오프 상대는 원주 DB였다. DB는 2023~2024 정규리그 1위 팀. 막강한 전력을 보유한 팀이기도 했다.
그러나 KCC는 DB보다 더 탄탄했다. 더 조직적이되, 더 폭발적이었다. 2차전만 내줬을 뿐, 이긴 경기 모두 두 자리 점수 차로 DB를 압도했다. KBL 역대 최초로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한 정규리그 5위 팀’으로 거듭났다.
4강 플레이오프의 기세를 챔피언 결정전까지 유지했다. 특히, 3차전과 4차전에 의미 있는 기록을 세웠다. KBL 역대 FINAL 최초 ‘사직실내체육관 2경기 연속 10,000명 관중 이상’이었다. 많은 홈 팬들 앞에서 시리즈 전적 3승 1패. 우승에 한 걸음만 남겨뒀다.
적지인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로 건너갔지만, KCC는 5차전을 손쉽게 잡았다. 그리고 적지에서 우승 세레머니를 했다. 시작은 미약했지만, 끝은 찬란했다. 마음고생했던 KCC 선수단과 사무국 모두 웃을 수 있었다.
[KCC, 2023~2024 정규리그 팀 2차 스탯]
1. OFFRTG : 114.8 (2위)
2. DEFRTG : 113.2 (최다 5위)
3. NETRTG : 1.6 (5위)
4. TS(%) : 56.8% (2위)
5. AST(%) : 58.3% (6위)
6. AST/TO : 2.0 (3위)
7. ORB(%) : 29.7 (6위)
8. DRB(%) : 70.9 (4위)
9. PACE : 73.4 (3위)
* OFFRTG : 100번의 공격 기회에서 득점 기대치
* DEFRTG : 100 번의 수비 기회에서 실점 기대치
* NETRTG(OFFRTG-DEFRTG) : 공격과 수비의 균형 정도를 확인할 수 있는 수치
* TS(%)
1) 3점슛, 자유투에 보정을 가한 슈팅 효율성 수치
2) 2점슛, 3점슛, 필드골 이외에도 자유투(낮은 비중)까지 포함한 수치로 실질적인 슛에 대한 수치
3) 보통 골밑을 메인 옵션으로 삼는 팀이 높은 수치를 기록
* AST(%) : 야투 성공 대비 어시스트 동반 점유율
* AST/TO : 안정성 있게 득점을 위한 어시스트를 잘 전달한 팀이 높은 수치를 기록
* ORB(%) : 공격 리바운드 점유율
* DRB(%) : 수비 리바운드 점유율
* PACE : 해당 팀의 경기 속도
[KCC, 2023~2024 6강 PO 결과]
1. 2024.04.04.(잠실학생체육관) : 81-63 (승)
2. 2024.04.06.(잠실학생체육관) : 99-72 (승)
3. 2024.04.08.(부산 사직실내체육관) : 97-77 (승)
[KCC, 2023~2024 4강 PO 결과]
1. 2024.04.15.(원주종합체육관) : 95-83 (승)
2. 2024.04.17.(원주종합체육관) : 71-80 (패)
3. 2024.04.19.(부산 사직실내체육관) : 102-90 (승)
4. 2024.04.21.(부산 사직실내체육관) : 80-63 (승)
[KCC-KT, 2023~2024 챔피언 결정전 일정]
1. 2024.04.27.(수원 KT 소닉붐 아레나) : 90-73 (승)
2. 2024.04.29.(수원 KT 소닉붐 아레나) : 97-101 (패)
3. 2024.05.01.(부산 사직실내체육관) : 92-89 (승)
4. 2024.05.03.(부산 사직실내체육관) : 96-90 (승)
5. 2024.05.05.(수원 KT 소닉붐 아레나) : 88-70 (승)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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