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진짜 재앙 닥친다…사망자수가 출생아의 5배, 2060년 현실화 전망

남기현 기자(hyun@mk.co.kr) 2024. 5. 6. 11:2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우리나라 생산가능 인구가 20년후 약 1000만명 감소한다.

15∼64세에 속하는 생산가능인구는 2023년 3657만명에서 2044년 2717만명으로 940만명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연구원은 "생산가능인구 감소는 소비 활력을 떨어뜨려 내수시장 붕괴를 불러올 것"이라며 "노인 부양 부담이 커져 경제성장 속도가 급속히 둔화, 장기 저성장이 굳어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인구는 59만명이 자연 감소하게 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 보고서 발간
2031년엔 국민 절반 50세 넘어
2044년 생산가능인구 1천만명 감소
남성 육아 휴직·휴가 의무화 등 필요

우리나라 생산가능 인구가 20년후 약 1000만명 감소한다. 생산가능 인구는 경제가 성장하기 위한 핵심 기반이다.

36년 후인 오는 2060년엔 사망자수가 출생아보다 5배 가량 많아질 전망이다. 그야말로 인구 재앙이다.

비어 있는 신생아실 요람 [연합뉴스]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은 6일 ‘2024년 인구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7년 후인 2031년 우리나라 중위연령은 50.3세가 된다. 국민 절반 이상이 50세 이상이란 얘기다. 지난해 중위연령은 45.5세였다.

초등학교 입학 연령인 7세 아동 수는 2023년 약 43만명에서 2033년 약 22만명으로 반토막 난다.

병력 자원도 급감한다. 신규 현역 입영대상자인 20세 남성은 2023년 약 26만명에서 2038년 약 19만명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20만명 선이 붕괴되는 것이다.

15∼64세에 속하는 생산가능인구는 2023년 3657만명에서 2044년 2717만명으로 940만명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연구원은 “생산가능인구 감소는 소비 활력을 떨어뜨려 내수시장 붕괴를 불러올 것”이라며 “노인 부양 부담이 커져 경제성장 속도가 급속히 둔화, 장기 저성장이 굳어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미래인구연표 [한국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 제공]
오는 2060년엔 사망자 수가 74만6000명에 달해 출생아(15만6000명)의 4.8배에 달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인구는 59만명이 자연 감소하게 된다.

김나영 육아정책연구소 연구위원은 “남성들의 육아 관련 휴가·휴직을 당연하게 여길 수 있는 직장·사회 분위기를 조성할 필요가 있다”며 “일정 시점까지는 남성들이 이 제도를 강제로 활용하도록 하는 등 적극적인 정책 개입이 있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인실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장은 “인구감소로 인한 재앙은 대한민국의 존립이 달린 사안”이라며 “인구 회복의 골든타임이 지나가면 우리 사회가 다시 안정적인 상태로 돌아가기까지는 많은 시간과 비용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