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서도 수확 앞둔 마늘에 벌마늘 비상

김인수 기자 2024. 5. 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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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제주에 이어 경남 남해에서도 수확을 앞둔 마늘에 벌마늘 현상이 발생해 농가에 비상이 걸렸다.

남해군은 관내 마늘 재배면적 440㏊ 중 약 17%에 해당하는 75㏊에서 벌마늘 현상이 나타난 것으로 확인됐다고 6일 밝혔다.

남해농협 관계자는 "마늘 소비도 잘 안되는 상황에서 벌마늘까지 확산세를 보여 농가소득에 큰 타격을 주지나 않을까 우려된다"며 "고령화로 재배면적이 주는데 이상기후로 인한 피해는 점점 늘어나니 앞으로가 더 문제"라고 대책 마련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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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0㏊의 마늘 재배 면적 중 75㏊에서 벌마늘 현상
겨울철 강수량 증가와 일조시간 부족 때문…상품성 크게 떨어져

전남·제주에 이어 경남 남해에서도 수확을 앞둔 마늘에 벌마늘 현상이 발생해 농가에 비상이 걸렸다.

진주시 정촌면 마늘밭.


남해군은 관내 마늘 재배면적 440㏊ 중 약 17%에 해당하는 75㏊에서 벌마늘 현상이 나타난 것으로 확인됐다고 6일 밝혔다.

벌마늘은 마늘 줄기가 성장을 멈추지 않고 2차 성장이 진행돼 마늘쪽 개수가 두 배 이상 많아지는 현상이다. 수확을 하더라도 상품성이 크게 떨어진다.

벌마늘 발생 원인은 겨울철 강수량 증가와 일조시간 부족 때문으로 분석한다.

정모(62·남해읍) 씨는 “벌써 마늘밭 20∼30%에서 벌마늘이 보인다”며 “일주일에 한 번 이상은 비가 오니까 습해에 무름병까지 왔다”고 말했다.

남해농협 관계자는 “마늘 소비도 잘 안되는 상황에서 벌마늘까지 확산세를 보여 농가소득에 큰 타격을 주지나 않을까 우려된다”며 “고령화로 재배면적이 주는데 이상기후로 인한 피해는 점점 늘어나니 앞으로가 더 문제”라고 대책 마련을 호소했다.

한편 농식품부는 3일 전남·경남·제주 지역의 벌마늘 생리 장애를 농업재해로 인정하고 피해 조사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제주는 10일까지, 전남 경남은 15일까지 지자체를 통해 피해를 조사한다. 조사 결과에 따라 1㏊(3000평)당 농약대 240만 원, 대파대로 1054만 원 이상(보조율은 50%)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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