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올림픽 출전 경쟁 안병훈 "내 실력에 대한 믿음 생겨"

김영성 기자 2024. 5. 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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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훈은 미국 텍사스주 매키니의 TPC 크레이그 랜치(파71)에서 끝난 대회에서 4라운드 합계 20언더파 264타를 적어내며 김성현과 함께 공동 4위에 올랐습니다.

안병훈은 "(이번 대회에서) 계속 전반에 안 좋았지만 후반에는 4, 5언더파를 쳤다. 기다리면 찬스가 많이 오는 것 같다"면서 "내 실력에 대한 믿음이 생겼고 다음 주에도 실력이 잘 나와준다면 충분히 기회가 올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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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런 라이(오른쪽·잉글랜드)와 악수하는 김성현

파리올림픽 출전을 노리는 안병훈이 미국 PGA 투어 더 CJ컵 바이런 넬슨 공동 4위에 오르며 자신감을 찾았습니다.

안병훈은 미국 텍사스주 매키니의 TPC 크레이그 랜치(파71)에서 끝난 대회에서 4라운드 합계 20언더파 264타를 적어내며 김성현과 함께 공동 4위에 올랐습니다.

안병훈은 파리올림픽을 앞두고 이번 시즌 네 번째 톱10 진입에 성공했습니다.

안병훈


안병훈은 플레이어스 챔피언십과 발레로 텍사스오픈에서 연속 컷 탈락했지만 지난달 메이저 대회 마스터스에서 공동 16위에 올랐고 이번 대회에서도 선전을 이어갔습니다.

안병훈은 "(이번 대회에서) 계속 전반에 안 좋았지만 후반에는 4, 5언더파를 쳤다. 기다리면 찬스가 많이 오는 것 같다"면서 "내 실력에 대한 믿음이 생겼고 다음 주에도 실력이 잘 나와준다면 충분히 기회가 올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안병훈은 9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퀘일 할로 클럽에서 열리는 총상금 2천만 달러의 특급 대회 웰스파고 챔피언십에 출전합니다.

안병훈은 "내 실력만 나온다면 충분히 기회가 올 것 같다. 쉽지 않은 코스다 보니 조금 더 티샷에 집중해서 쳐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습니다.

올림픽에는 국가별로 2명씩 출전권이 주어지는데 세계 15위 이내에 들면 한 국가에서 최대 4명까지도 나갈 수 있습니다.

한국 남자 골프는 이변이 없는 한 2명 출전이 유력한데, 안병훈의 세계랭킹은 현재 32위로 김주형(23위)에 이어 한국 선수 중 두 번째로 높습니다.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골프 단체전 금메달리스트인 임성재는 38위, 김시우는 44위입니다.

파리올림픽 출전 세계랭킹 기준일인 오는 6월 17일까지 이 순위가 그대로 유지된다면 안병훈은 임성재, 김시우를 제치고 사상 처음 올림픽 무대를 밟게 됩니다.

안병훈과 함께 더 CJ컵에서 공동 4위에 오른 김성현은 올 시즌 개인 최고 성적이자 첫 톱 10을 기록했습니다.

김성현은 "우승권과 차이가 컸기 때문에 편안하게 플레이하려고 했는데 결과가 좋아 만족한다"며 "자신감을 많이 찾았다. 아직 가야 할 길이 멀지만, 이번 주를 계기로 남은 대회를 잘 치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대회 퍼팅 이득 타수 2위를 기록한 김성현은 "계속 잘 안되던 아이언샷과 퍼팅이 개선됐다"며 "퍼팅 기록은 그전에도 크게 나쁘지는 않았는데 컨디션에 따라 기복이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김성현은 올 시즌 목표로 PGA 투어 출전권 유지와 플레이오프 진출을 내걸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영성 기자 ysk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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