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집중] 박찬대 “검찰총장, 명품백 수사 지시? 용산과 檢 긴장관계 형성된 거 아닌가”

MBC라디오 2024. 5. 6.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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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김건희 여사 특검 추진해야
-檢 명품백 수사, 갑자기 정신 차렸나 아니면 특검 여론 무마용
-검찰 내 김건희 세력에 대한 불만 있을 수도...
-민정수석? 대통령, 검찰 인사 직접 챙기겠다는 의미 아닌가
-이화영 술판 회유 등 정치검찰사건조작 특검법? 당내 주장 존중

■ 방송 :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김종배의 시선집중>(07:05~08:30)
■ 진행 : 김종배 시사평론가
■ 대담 :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진행자 > 이원석 검찰총장이 지난 3일 송경호 서울중앙지검장에게 김건희 여사와 명품백 수수 의혹에 대해서 신속하고 철저하게 수사하라고 지시 내렸다는 보도가 있지 않았습니까? 그 배경 내지 이유를 어떻게 분석을 하세요? 대표님은.

☏ 박찬대 > 사실은 여러 가지 설이 있기는 한데요. 제가 볼 때는 김건희 여사 특검에 대해서는 당연히 추진해야 된다 라고 보이거든요. 저번에 특검법은 주가조작에 한하기는 했는데요. 예를 들면 주가조작 의혹에 대해서는 관련 공범들은 이미 재판까지 다 받았는데 김건희 여사는 별다른 수사도 받지 않았고 이것은 검찰수사가 편파적이고 불공정하다고 하는 국민들의 인식이에요. 이재명 대표 부인은 자기가 쓰지도 않고 알지도 못하는 식사비용 3인분 7만 8천 원을 가지고 기소했는데요. 국민이 다 지켜보고 있는 300만 원 명품백 받은 사건은 모르는 척한다고 하면 불공정하고 부당하지 않은가. 그래서 아까도 말씀드렸듯이 검찰이 이 부분에 대해서 국민적 요구에 부응하는 것일까라고 하는 기대도 일부는 있거든요. 또 한편으로는 긴장관계가 형성되고 있는 것 아닌가.

☏ 진행자 > 검찰하고 용산 간에?

☏ 박찬대 > 네. 특히 김건희 세력에 대한 불만이 검찰에서 있을 수 있다. 한동훈을 중심으로 한 이원석, 송경호, 여기가 김건희 수사를 하면서 세 과시를 하고 있는 것 아닌가. 그리고 또 대통령실이 민정수석실을 부활하는데 이건 가족들과 친인척의 비리 등을 사전에 검토하기 위한 부분도 있겠지만 대통령이 검찰 인사를 직접 챙기겠다고 하는 의미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들고요. 그렇지만 이 부분은 확인되는 부분은 아닌데 한편으로는 또 뒷북 아닌가.

☏ 진행자 > 뒷북

☏ 박찬대 > 검찰이 갑자기 정신을 차렸든지 아니면 특검 여론을 무마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보이는데요. 나는 특검 여론을 급하게 무마시킬 가능성도 상당히 높다고 보여요. 특히 저번에 곽상도 전 의원 50억 퇴직금 사건도 있지 않았습니까? 특검 여론이 높아지니까 검찰이 갑자기 소환 조사하고 어쩌고 야단법석을 피웠는데 그렇지만 그때의 모습하고 거의 비슷하지 않은가 이런 생각이 들고요. 아쉬운 것은 검찰이 정말 수사 의지가 있었다면 진작 수사했었어야 되는데 지금이라도 정신 차린 것인지, 아니면 내부의 긴장관계가 반영되고 있는 것인지 그거는 조금 더 국민이 주권자로서 눈을 부릅뜨고 지켜봐야 될 거고요.

☏ 진행자 > 관련해서 이원석 검찰총장의 임기가 9월이면 끝나지 않습니까? 그러면 그전에 후임자를 지명해야 인사청문 절차를 거치지 않겠습니까? 이 요인 하나하고 송경호 서울중앙지검장 같은 경우는 2년 전에 서울중앙지검장이 됐기 때문에 2년을 꽉꽉 채웠거든요. 그래서 여기서 발생할 수 있는 인사 요인을 염두에 두고 그게 불화의 결과든 뭐든지 간에 이원석 총장이 지시를 내린 거 아니냐는 해석도 가능할 것 같은데 이 점은 어떻게 보세요?

☏ 박찬대 > 아까 서두에 말씀을 드렸는데 아직은 속단해서 얘기할 수는 없지만 구중궁궐 안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긴장과 암투, 그거 다 드러나는 날이 있을 거라고 보이고요. 어쨌거나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과 갈등 관계가 있을 거라고 보이고요. 검찰들은 실질적으로 검찰 출신이 아닌 복두규 또는 강의구, 윤재순, 이런 분들을 실세로 보고 있지 않나 그래서 수사관 출신은 아니지만 검찰 조직 안에 있던 실제 검사들과 갈등 관계도 있을 수 있다라고 하는 판단들도 있는데 좀 더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대표님 마지막으로 짧게 민주당 정치검찰사건조작특별대책단이 이화영 술판 회유 의혹 등 이른바 정치검찰 사건조작 특검법을 1호 특검법으로 발의할 거다 이런 보도가 나왔는데 대표로서 어떻게 평가하시고 어떤 계획이십니까?

☏ 박찬대 > 사실은 정치검찰 사건조작 이것과 관련해서 우리가 진상조사단을 아주 대규모로 발족을 했어요. 검사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장으로서 그동안의 검찰들의 행태를 보게 되니까 각종 위법행위 불법행위 절차를 위반하고 있는 행위들이 부지기수로 나오는데 누구도 견제하지 못하고 있다 보니까 결국 국회가 그 역할을 해야 된다 라는 입장이었던 것 같거든요. 지금 이거랑 관련된 특검법 발의하겠다라는 건 내부적으로 얘기가 나왔는데 아직은 원내대표 막 취임한 저한테는 구체적인 보고는 아직 받지 못한 상황이어서요.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

☏ 진행자 > 일단 당내의 일단 주장 정도로만 받아들인다, 이런 말씀이시네요.

☏ 박찬대 > 주장 정도라기보다는 상당히 존중을 하고 있고요. 여기서 큰 역할을 해야 된다라는 입장인데 그 자세한 내용이라든가 하는 부분은 화요일 날부터 보고를 받고 소통해야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일단 오늘 인터뷰는 이렇게 마무리해야 될 것 같네요. 고맙습니다. 대표님.

☏ 박찬대 > 고맙습니다. 또 뵙겠습니다.

☏ 진행자 >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였습니다

[내용 인용 시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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