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LPGA 메이저 사상 최초의 대역전극 주인공 이효송 "내 꿈은 세계랭킹 1위"

강명주 기자 2024. 5. 6.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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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부터 5일까지 나흘 동안 일본 이바라키현 이바라키 골프클럽 동코스(파72)에서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메이저 대회인 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 살롱파스컵(총상금 1억2,000만엔)이 펼쳐졌다.

그 결과, 마지막 날 5타를 줄인 국가대표 아마추어 여고생 이효송이 최종 합계 8언더파로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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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 살롱파스컵
2024년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메이저 대회인 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 살롱파스컵 우승을 차지한 국가대표 아마추어 선수 이효송. 사진제공=KLPGA

 



 



[골프한국 강명주 기자] 2일부터 5일까지 나흘 동안 일본 이바라키현 이바라키 골프클럽 동코스(파72)에서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메이저 대회인 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 살롱파스컵(총상금 1억2,000만엔)이 펼쳐졌다.



 



그 결과, 마지막 날 5타를 줄인 국가대표 아마추어 여고생 이효송이 최종 합계 8언더파로 우승을 차지했다. 7타를 뒤집은 대역전 우승이었다.



 



일본 현지의 첫 반응은 '설마, 설마 했는데…' 였다. 18번홀(파5)에서 핀과 235야드를 남긴 이효송은 고민하지 않고 3번 우드를 선택해 과감하게 두 번째 샷을 때렸다. 그린에 올리지 못하면 그린 가장자리에 까다로운 2개 벙커에 빠질 수 있다.



 



혼신의 샷은 3m 이글 기회를 만들었고, 이효송은 경험이 풍부한 베테랑처럼 부드럽게 이글 퍼트를 홀인 시켰다. 



3개 홀을 남긴 이예원, 2개 홀을 남긴 사쿠마 슈리와 나란히 8언더파 공동 선두로 정규라운드를 마쳤다.



 



이효송은 경기 후 JLPGA와 공식 우승 인터뷰가 참석해 "연장전에 대비해 퍼팅 연습을 하고 있을 때도 다리가 땅에 붙지 않는 것 같은 느낌이었다"고 당시를 돌아봤다.



 



이효송은 작년 이 대회에 처음 나와 컷 탈락했고, 이번이 2년 연속 출전이다. 지난해 경험에서 강렬한 자극을 받았다는 이효송은 "그대로 끝내고 싶지 않았다. 더 연습을 하고, 개선해서 재도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효송은 "3월에 뉴질랜드에서 강풍이 심한 라운드를 체험했다"며 "(바람이 강한 날 플레이하는 것은) 테크닉이라기보다 감각적인 것이다. 바람이 불어도 전혀 무섭지 않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JLPGA에 따르면, JLPGA 투어 메이저 대회 마지막 날 7타 차의 대역전극은 사상 최초다. 게다가 JLPGA 투어 모든 최연소 우승 기록을 바꾸며 '슈퍼 아마추어'로서 역사를 만들었다.



 



이효송은 "나는 아직 고등학교 1학년이다. 일본을 좋아하고, 일본 애니메이션을 통해 일본어를 공부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당장 프로 전향에 대해선 완곡하게 부정하는 태도를 취했다.



 



"꿈은 세계랭킹 1위가 되는 것"이라고 언급한 이효송은 "이번에 우승을 했지만, 전혀 실감이 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레전드' 신지애는 이효송에 대해 "그녀가 작년의 (컷 탈락) 경험으로부터 여러가지를 공부한 것 같다"면서 "실패로부터도 많은 배울 수 있고, 실제로 나도 그랬다"고 말했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ghk@golf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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