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폐기 앞둔 '김포 서울 편입 특별법'…김포시 "재추진"

한웅희 2024. 5. 6.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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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1대 국회 임기가 끝나가는 가운데 경기 김포시를 서울에 편입시키기 위해 발의된 특별법안도 자동 폐기될 전망입니다.

김포시는 다음 국회에서 편입 관련 법안을 재발의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한웅희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11월 발의된 '경기도와 서울시 간 관할구역 변경에 관한 특별법안'.

김포시를 경기도에서 제외하고 서울시에 김포구를 설치한다는 내용을 담았는데, 4개월이 지나도록 국회 소관위에도 상정되지 못했습니다.

국민의힘 조경태 의원 등 12명이 발의한 특별법은 오는 29일 21대 국회의원 임기 종료일까지 통과되지 못하면 자동 폐기됩니다.

이해관계가 첨예하고 이견도 있는 만큼 이번 국회에서 처리하기는 어려울 거라는 관측입니다.

김포시가 지난해 12월 행정안전부에 건의한 '서울 편입 찬반 주민투표' 역시 시행 여부조차 결정되지 않았습니다.

서울시와 김포시가 진행 중인 공동연구반의 연구 결과도 나오지 않은 만큼 주민투표 시행 여부를 판단하기 어렵다는 이유입니다.

행안부 관계자는 "서울시의 구로 편입 되는 방식인지, 서울시 안에 또 다른 형태의 자치단체를 만드는 방식인지 명확하지 않은 부분이 있다"며 "일단 공동연구반 결과물을 기다리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김포시는 서울 편입을 포기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SNS를 통해 "총선 지나고 걱정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우리 김포는 달라진 것이 없어서 하던 대로 계속 간다"며 "서울과의 통합은 총선용이 아니었기에 더욱 본격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김포시는 22대 국회에서 관련 법안이 재발의되도록 노력하면서 주민투표도 다시 건의하는 등 서울 편입을 계속 추진할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한웅희입니다. (hlight@yna.co.kr)

#김포 #서울_편입 #특별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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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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