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녀와 순정남' 임수향, 차화연에 절연 선언→'빚투'까지 위기 봉착 [TV온에어]

최하나 기자 2024. 5. 6.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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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녀와 순정남' 임수향이 차화연에게 절연을 선언한 가운데 '빚투'가 터지면서 위기에 몰렸다.

5일 저녁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미녀와 순정남' 14회에서 박도라(임수향)가 공진단(고윤)으로부터 감금을 당했다.

이날 백미자(차화연)는 공진단과 짜고 박도라에게 스케줄이라고 속인 뒤 강화도로 함께 향했다.

자신의 호감을 계속해서 거절하는 박도라에 공진단은 결국 그를 감금하기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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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녀와 순정남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미녀와 순정남’ 임수향이 차화연에게 절연을 선언한 가운데 '빚투'가 터지면서 위기에 몰렸다.

5일 저녁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미녀와 순정남’ 14회에서 박도라(임수향)가 공진단(고윤)으로부터 감금을 당했다.

이날 백미자(차화연)는 공진단과 짜고 박도라에게 스케줄이라고 속인 뒤 강화도로 함께 향했다. 백미자는 공진단의 별장에 박도라를 데려다 준 뒤 뒤도 돌아보지 않고 자리를 떠났다.

박도라는 공진단이 나타나자 급격하게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그럼에도 박도라는 정중하게 공진단과의 대화를 거절한 뒤 떠나려 했다. 하지만 공진단은 박도라의 거절에 격분해 분노를 쏟아냈다.

자신의 호감을 계속해서 거절하는 박도라에 공진단은 결국 그를 감금하기에 이르렀다. 자신과 대화할 준비가 될 때까지 별장에서 나갈 수 없다며 박도라를 협박하는 공진단의 모습이 소름을 자아냈다.

이후 박도라는 회유하는 척 공진단을 속인 뒤 별장을 빠져나와 고필승(지현우)에게 자신을 데리러 와달라고 부탁했다. 고필승은 안색이 창백한 박도라에게 무슨 일이 있었느냐고 물었지만, 박도라는 그저 엄마랑 싸웠다고 둘러댔다.

그러던 중 박도라는 눈물을 흘리며 “나 여기까지 그냥 온 거 아니다. 나 정말 많이 힘들었다. 힘들게 여기까지 왔다”고 털어놓았다. 이에 고필승은 “지금까지 잘해오지 않았나. 우리 도라 정말 장하다”고 영문도 모른 채 박도라를 달랬다.

박도라는 “나 지금까지 씩씩하게 잘 헤쳐왔다고 생각했는데 너무 힘들다. 사실은 나를 돈 버는 기계로 생각하는 엄마 때문에 너무 힘들었다. 나 사실은 오늘 엄마 때문에 죽고 싶었다. 나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겠다. 우리 엄마이지 않나”라고 오열했다.


그 시각 백미자는 “나 너한테 손해 갈 짓 한 거 아니다. 제발 오늘 밤만, 도라야”라고 말하며 술을 들이켰다. 그러던 중 박도라가 집으로 들어왔고 “엄마 어떻게 나한테 이럴 수가 있냐”라고 백미자를 원망했다.

이에 백미자는 크게 놀라며 “네가 어떻게 집을 왔느냐”라고 했다. 박도라는 그런 백미자에게 “엄마 진짜 내 엄마 맞느냐. 나 엄마가 내 친엄마인지 유전자 검사라도 하고 싶다. 어린 나 끌고 다니면서 내 등골 빼먹었으면 됐지 어떻게 거기에다가 나를 버리고 올 수 있냐. 어떻게 그런 사람한테 나를 팔아넘길 수 있느냐”라고 분노했다.

백미자는 이에 아랑곳 하지 않고 “공진단 대표가 뭐가 어떻냐. 길가는 사람 백명을 붙잡고 물어봐라. 내가 정상인지 네가 정상인지. 공진단 대표 같은 사람이 좋아해주면 감사합니다 해야지. 널 위해서 그랬다. 그런데 이렇게 와 버리면 어떡하냐. 이렇게 망쳐버리면 어떡하냐”고 되려 화를 냈다. 백미자에게 실망할 대로 실망한 박도라는 “엄마랑 오늘부터 인연 끊을 거다. 이 집에서 나갈 거다”라고 절연을 선언했다.

하지만 이후 백미자가 도박빚으로 전 재산을 탕진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박도라는 충격에 실신까지 했다. 여기에 '빚투'까지 터지면서 박도라는 연예 활동 사상 최대의 위기를 맞았고, 백미자 대신 채권자들에게 빚을 갚겠다며 무릎까지 꿇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KBS2 '미녀와 순정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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