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의대 7일부터 대면실습 재개…의대생 5월엔 복귀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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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과대학 증원분의 50%를 감축 선발해 2025학년도에 한해서는 91명의 신입생을 선발하겠다고 밝힌 강원대가 7일 본과생 대면 실습수업을 재개한다.
중간고사를 치르고도 남았을 5월이지만 여전히 의대생들의 복귀 움직임이 미미한 가운데 더 이상 수업을 미룰 수 없는 대학들은 수업 재개로 학생들의 복귀를 호소하는 모습이다.
시신 해부 등으로 이뤄지는 실습수업은 반드시 대면 수업으로 진행해야 하는 특성상 학생들의 출결과 직결돼 대학들은 수업 재개를 미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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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방학까지 학사일정 조정해 유급위기 줄이기 나서
(서울=뉴스1) 이유진 기자 = 의과대학 증원분의 50%를 감축 선발해 2025학년도에 한해서는 91명의 신입생을 선발하겠다고 밝힌 강원대가 7일 본과생 대면 실습수업을 재개한다.
중간고사를 치르고도 남았을 5월이지만 여전히 의대생들의 복귀 움직임이 미미한 가운데 더 이상 수업을 미룰 수 없는 대학들은 수업 재개로 학생들의 복귀를 호소하는 모습이다.
6일 강원대에 따르면 7일부터 미뤄 왔던 본과생 실습수업을 재개한다는 계획이다. 강원대 관계자는 "현재로선 7일 실습수업 재개 계획에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경북대 의대는 지난달 24일 본과생 1학년 대면 수업을 시작했고 해부학 실습수업에 5명 미만의 학생이 참석한 것으로 파악됐다.
시신 해부 등으로 이뤄지는 실습수업은 반드시 대면 수업으로 진행해야 하는 특성상 학생들의 출결과 직결돼 대학들은 수업 재개를 미뤄왔다.
경북대는 의대 교수들이 학생들과 일대일 면담을 진행했고, 110명의 본과 1학년 학생 중 10%가량이 실습수업 참여 의사를 밝혀 수업 재개를 결정했다.
이들 중엔 이미 유급을 당한 적 있어 이번에도 수업 일수를 채우지 못해 유급되면 제적 위기인 이들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대부분 의대는 유급 횟수가 정해져 있어 이를 초과할 경우 제적된다.
강원대의 경우 대면 실습에 몇 명의 학생들이 참석할지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경북대와 비슷하게 더 이상 수업을 거부했다가는 제적이 될 위험에 처한 일부 학생이 수업에 참석할 가능성이 있다.
2000명에서 1400명대로 쪼그라든 의대 증원 규모와 대면 실습 재개 움직임이 학생들의 복귀 움직임에도 영향을 끼칠지 주목된다.
각 대학은 늘어난 정원 제출을 마쳤고, 이달 중순 중 대교협의 심의와 의결 절차를 걸쳐 이달 말 2025학년도 최종 모집 정원이 정해진다.
정원이 확정되면 의대 증원 절차는 마무리되는 것으로, 대학들은 점차 더 많은 의대 학생이 학교로 복귀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이달 중순이 지나도 학생들이 돌아오지 않을 경우엔 대학들은 겨울방학까지 없애고 탄력적으로 학사 일정을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한편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발표한 '2025 대입전형시행계획 의과대학 모집인원 제출 현황'에 따르면 의대 정원이 늘어난 32개 대학의 모집 인원을 합친 내년도 의대 증원 규모는 1489명~1509명이 된다.
아직 정원을 확정 짓지 못한 차의과학대는 80명(100%)을 모두 선발하게 될 경우 총 증원 규모는 1509명, 50%만 뽑는 경우엔 1489명이다.
rea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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