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방법 터득하고 좋은 골프 하는 경지에 오른 박지영 [KLPGA 교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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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부터 5일까지 사흘 동안 경북 구미의 골프존카운티 선산(파72)에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4시즌 7번째 대회인 제10회 교촌1991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8억원)이 펼쳐졌다.
박지영은 경기 후 공식 우승 인터뷰에서 "우승할 거라고 상상도 못했다"고 말문을 열면서 "이렇게 시즌 두 번째 우승을 빠르게 하게 돼서 기쁘다. 이번 우승을 발판 삼아 다음 대회, 그 다음 대회에서도 우승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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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목표는 4승
이정민·박주영에게 도움 받아
[골프한국 강명주 기자] 3일부터 5일까지 사흘 동안 경북 구미의 골프존카운티 선산(파72)에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4시즌 7번째 대회인 제10회 교촌1991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8억원)이 펼쳐졌다.
그 결과, 마지막 날 6타를 줄인 박지영이 최종합계 13언더파로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박지영은 경기 후 공식 우승 인터뷰에서 "우승할 거라고 상상도 못했다"고 말문을 열면서 "이렇게 시즌 두 번째 우승을 빠르게 하게 돼서 기쁘다. 이번 우승을 발판 삼아 다음 대회, 그 다음 대회에서도 우승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지영은 "그린 컨디션이 굉장히 좋았고, 요즘 퍼트감이 살아나서 비가 왔어도 좋은 플레이가 나온 것 같다"며 "쇼트 게임은 조금 부족함을 느껴서 개선하려고 노력을 많이 했는데, 오늘 노력의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만족스러워했다.
그러면서 박지영은 "올 시즌 1승만 해도 감사한 마음으로 한 해를 마무리하려고 했는데, 이렇게 빨리 2승을 했으니 작년에 했던 3승보다는 좀 더 많은 4승을 목표로 달려보겠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최근 3주간 '우승-3위-우승'으로 좋은 성적을 거둔 박지영은 "확실히 컨디션이 좋은 것도 있는데, 어떻게 하면 내 플레이를 잘할 수 있고, 크게 흔들리지 않을 수 있는지를 알게 됐다. 그래서 대회 중에 큰 위기 없이 좋은 흐름을 탈 수 있게 된 것 같다"고 선전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위와 관련해 박지영은 "작년부터 조금씩 알게 됐다. 그래도 작년에는 조금 급한 마음이 있었는데, 올해는 최대한 급하지 않되 너무 처지지 않게 플레이하는 방법을 깨달았다"며 "제발 이 경지에서 내려가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통산 9승을 거두면서 두 자릿수 우승에 다가선 박지영은 "골프를 처음 시작했을 때 우승이라는 벽이 굉장히 높게 느껴져서, 은퇴할 때까지 1승이라도 할 수 있을지 의문이었다"고 신인 때를 돌아본 뒤 "어떻게 하다 보니 벌써 9승을 하게 됐는데, '노력하면 배신하지 않는다'는 말이 맞다는 것을 느낀다"고 답했다.
이어 박지영은 "사실 이정민 선수와 같은 팀인데, 정민 언니가 우승하면 나도 빨리 우승하고 싶은 마음이 든다. 정민 언니와 함께 하면서 좋은 시너지가 난다"고 덧붙였다.
비거리가 늘어난 박지영은 "같은 팀인 이정민 선수와 박주영 선수의 도움이 크다. 두 명 다 장타자인데, 공식 연습을 같이 할 때면 몇 년 전부터 '막내가 어떻게 거리가 제일 안 나오냐'고 구박을 줬다. 어떻게든 거리를 늘려야겠다는 생각이었는데, 언니들 덕분에 정말 조금씩 거리가 늘어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지영은 "(이)정민 언니와 (박)주영 언니가 계속하고 있으니 '나도 더 할 수 있다'는 생각이다. 할 수 있을 때까지 투어 생활을 하려고 한다"고 각오를 밝혔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ghk@golf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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