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경기 13실점' 토트넘, 4연패는 충격이 아니라 당연 [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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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4경기에서 13실점.
토트넘 훗스퍼의 4연패는 충격적이라기보다 13실점을 놓고 보면 당연한 결과다.
토트넘 훗스퍼는 6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12시30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2023~2024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 리버풀과의 원정경기에서 2-4로 지며 4연패에 빠졌다.
토트넘은 최근 4경기에서 무려 13실점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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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무려 4경기에서 13실점. 경기당 3실점을 넘게 하는데 이길리 만무하다. 토트넘 훗스퍼의 4연패는 충격적이라기보다 13실점을 놓고 보면 당연한 결과다.
토트넘 훗스퍼는 6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12시30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2023~2024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 리버풀과의 원정경기에서 2-4로 지며 4연패에 빠졌다. 9시즌만에 토트넘에서 EPL 300경기째를 치른 손흥민은 풀타임을 뛰며 한골로 리그 17호골을 기록했다.
리버풀은 전반 16분 선제골을 넣었다. 왼쪽에서 중앙으로 들어온 코디 학포가 감아올린 오른발 크로스를 먼포스트에서 돌아뛴 모하메드 살라가 헤딩골을 넣은 것. 전반 45분에는 리버풀의 오른쪽 크로스 이후 앤드류 로버트슨이 먼포스트에서 달려와 왼발로 중앙에 있던 살라에게 패스했고 살라가 그대로 왼발 슈팅했다. 비카리오가 선방해냈지만 리바운드공을 로버트슨이 문전 쇄도해 오른발로 밀어넣으며 리버풀은 2-0까지 달아났다.
전반전 고작 슈팅 1개에 그친 토트넘은 후반 5분 추가실점까지 했다. 오른쪽에서 왼발로 감아올린 엘리엇의 크로스를 문전에서 학포가 날아올라 헤딩골을 넣은 것. 후반 15분에는 엘리엇의 엄청난 왼발 중거리포까지 터지며 리버풀은 4-0까지 달아났다.
토트넘은 후반 28분 오른쪽에서 브레넌 존슨의 낮은 크로스에 히샬리송이 가까운 포스트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한골을 만회했다. 후반 32분 왼쪽에서 올리버 스킵의 패스를 이어받은 히샬리송이 등지고 손흥민에게 뒤로 내줬고 손흥민이 페널티스폿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팀의 두 번째 득점을 해냈다. 손흥민의 리그 17호골이자 EPL 통산 300경기 120호골. 하지만 토트넘은 더 따라잡지 못하고 2-4로 패하며 4연패 수렁에 빠졌다.
이날 토트넘은 2골을 넣긴 했지만 후반 15분까지 고작 60분만에 4실점을 하며 수비가 완전히 무너졌다. 미드필더부터 수비 조직력이 무너지며 가뜩이나 왼쪽 주전 윙백인 데스티니 우도기가 이탈한 수비진에 부담이 가중되고 기예르모 비카리오 골키퍼가 버텨도 계속 실점했다. 물론 4번째 실점이었던 엘리엇의 슈팅 같은 경우는 어느 골키퍼가 와도 막기 힘든 원더골이었긴 했지만 그래도 토트넘의 무너진 수비 조직력을 변호할순 없었다.
토트넘은 최근 4경기에서 무려 13실점을 했다.
▶토트넘의 충격적인 4연패기간동안 13실점
4월13일 뉴캐슬전 0-4 패
4월28일 아스날전 2-3 패
5월 3일 첼시전 0-2 패
5월 6일 리버풀전 0-4 패
4경기동안 13실점, 경기당 3실점 이상을 하는데 어떤팀이 승리할 수 있을까. 토트넘의 4연패는 충격이라기보다 당연한 결과일지 모른다.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jay1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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