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FINAL 게임 리포트] 이적 첫 시즌 우승을 맛본 최준용, “팬들에게 죄송하고 감사해”

이수복 2024. 5. 6. 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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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준용(200cm, F)이 이적 첫 시즌을 우승으로 마무리했다.

마지막으로 최준용은 "이번 시즌 농구 하면서 유독 팬들한테 많은 사랑을 받았다. (허)웅이 형 팬도 많고 (허)훈이도 팬이 많지만 (저도) 많은 사랑을 받았다.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고 전주 KCC인줄 알고 왔는데 부산 KCC가 되어서 힘들었다. 더 장거리가 되어서 힘들었다. 팬들에게 죄송하고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다"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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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준용(200cm, F)이 이적 첫 시즌을 우승으로 마무리했다.

부산 KCC는 5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챔피언 결정전 1차전 경기에서 수원 KT를 88–70으로 꺾었다.

KCC는 이날 우승으로 2010~2011시즌 이후 13년 만이자 통산 6회 우승을 달성했다. 또 부산 연고 이전 이후 첫 우승과 플레이오프 5위 팀 최초 우승 기록도 썼다.

이날 KCC는 2쿼터까지 KT와 접전을 펼치다가 3쿼터 이후 스코어를 벌리기 시작했다. 허웅(185cm, G)으로 파생되는 얼리 오펜스와 라건아(199cm, C)의 골밑 장악으로 KT를 공략했고 여기에 최준용이 내외곽을 가리지 않고 활발한 움직임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최준용은 이날 전창진 KCC 감독의 계획으로 스타팅으로 나오지 않고 1쿼터 막판부터 코트를 밟았다. 점점 몸을 끌어올린 최준용은 2쿼터부터 득점에 가담했고 특히 리바운드 등 궂은일에 적극적이었다.

3쿼터에 최준용은 허웅, 라건아와 함께 공격의 선봉장으로 나서며 가볍게 미들레인지와 외곽을 성공시키는 등 3차전의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KCC는 최준용의 활약까지 더해지며 KT를 압도했고 4쿼터 중반 승부를 일찍 결정지었다. 이날 최준용은 30분 18초를 뛰면서 17점 7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최준용 개인적으로는 서울 SK 시절을 포함해 통산 3회 챔피언 결정전 우승을 경험하게 됐다.

최준용은 경기 후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우승을 해서 좋긴 한데 그렇게 좋은 건 아니다. 예상해서 그런 거 같다. 제가 오고 (송)교창이가 복귀했다. (허)웅이 형이나 (이)승현이 형, 라건아가 있는데 정규리그 때 못 보여줬다. 챔프전에서 할거라고 생각했고 이번 시즌 힘들게 우승했는데 계약 기간 4년 남았으니 4년 동안 다 우승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우승 소감을 말했다.

최준용은 KCC가 ‘슈퍼팀’으로 불리는 것에 대해 “부담은 전혀 안 되었다. 우승을 목말라했고 기대감을 충족하려고 했다. 항상 자신 있고 재미있었다. 사생활이든 농구든 모든 것이 재미있었다. 팀에 대해 의심한 적 없고 스스로 몇 번 의심했는데 고삐가 풀린 적이 있었다. 주변에 좋은 사람이 많다. (허)웅이 형도 그렇고 (이)대성이 형 등 안 좋을 때 멘탈을 잡아줬다. 잘 견딘 거 같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최준용은 챔피언 결정전 기간 KT의 스코어러인 패리스 배스(201cm, F)와 매치업을 펼쳤다. 최준용은 배스에 대해 “정규리그도 그렇고 농구를 배웠다. 인상적인 농구를 많이 했다. 제가 열심히 막으려고 했다. 엄청 좋은 선수다. 막기 힘들고 탑 쓰리 안에 든다”고 배스의 능력을 인정했다.

이어 최준용은 자신을 지도했던 전창진 KCC 감독에 대해 “감독님이 많이 힘들었고 저 때문에 힘들었다. 스트레스를 받고 힘들었을 텐데 원하는 결과 이끌었으니 쉬었으면 좋겠다”며 전창진 감독을 생각하는 마음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최준용은 “이번 시즌 농구 하면서 유독 팬들한테 많은 사랑을 받았다. (허)웅이 형 팬도 많고 (허)훈이도 팬이 많지만 (저도) 많은 사랑을 받았다.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고 전주 KCC인줄 알고 왔는데 부산 KCC가 되어서 힘들었다. 더 장거리가 되어서 힘들었다. 팬들에게 죄송하고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다”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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