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 줄 알았으면 토트넘 안 왔다”…고작 6경기 출전에 결국 분노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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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훗스퍼의 홀대에 결국 분노를 표출했다.
영국 매체 '팀토크'의 4일(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라두 드라구신(22)의 에이전트 플로린 마네아는 방송을 통해 "만약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드라구신을 오직 다른 선수들의 백업으로만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면 그저 벤치에 앉아있는 것에 만족하지 않았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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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김민철 기자= 토트넘 훗스퍼의 홀대에 결국 분노를 표출했다.
영국 매체 ‘팀토크’의 4일(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라두 드라구신(22)의 에이전트 플로린 마네아는 방송을 통해 “만약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드라구신을 오직 다른 선수들의 백업으로만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면 그저 벤치에 앉아있는 것에 만족하지 않았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바이에른 뮌헨과 토트넘이 드라구신을 원하지 않았다면 그는 나폴리를 선택했을 것이다. 게다가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사령탑이라면 우리는 그것을 진지하게 고려했을 것이다”라며 토트넘행을 선택한 것에 대한 후회를 내비쳤다.
드라구신은 향후 성장 가능성이 높은 수비수로 평가받았다. 오른발잡이 센터백으로 폭발적인 스피드와 뛰어난 제공권 장악 능력이 가장 큰 장점으로 꼽혔다.
높은 잠재력은 토트넘의 레이더망에도 포착됐다. 토트넘은 지난 1월 이적 시장에서 2,500만 유로(약 365억 원)의 이적료에 드라구신의 영입을 성공했다.
영입 효과는 미비했다. 드라구신은 올시즌 토트넘에서 6경기 출전에 그쳤다. 선발 출전은 2경기에 불과했다. 미키 판더펜의 부상 공백을 말끔히 메우기도 했지만 더 많은 출전 시간이 주어지지는 않았다.
토트넘의 수비력이 탄탄한 것도 아니다. 토트넘은 최근 리그 3경기에서 무려 9실점을 내줬다. 세트피스에서 지속적으로 실점을 내주는 치명적인 약점을 노출하기도 했다.
결국 드라구신 측에서 답답함이 터져나왔다. 플로린 마네아 에이전트는 방송을 통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수차례 스리백 전형을 가동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토트넘은 너무 많은 실점을 허용하고 있다. 스리백 전형은 좀더 안정감을 가져올 수 있을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토트넘은 세트피스에서도 너무 많은 실점을 내주고 있다. 드라구신의 힘과 제공권은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드라구신은 제노아에서 모든 헤딩을 따냈었다”라며 드라구신을 기용할 것을 적극 추천했다.
끝으로 “드라구신이 뛰지 못한다면 우리는 다른 해결책을 찾아봐야만 한다. 그러나 드라구신은 불과 지난 1월에 이적했다. 지금 당장 뭔가를 실행하는 것은 어렵다”라며 이적 가능성까지 거론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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