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MPS] 페이즈3 우승 덕산-2위 농심 "경기력 보완해 좋은 성적 내겠다"

박상진 2024. 5. 5.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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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종료를 한 주 남긴 가운데 좋은 성적을 낸 덕산과 농심이 인터뷰에서 마지막까지 좋은 경기력을 보이겠다는 다짐을 보였다.

5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펍지 모바일 프로 시리즈 2024 시즌1 페이즈3 경기에서 덕산 e스포츠가 1위를, 농심 레드포스가 2위로 경기를 마쳤다. 이번 페이즈에서 덕산은 2일차 초반 연달은 치킨으로 일찌감치 우승을 확정지었고, 농심은 혼전의 2위권 싸움에서 살아남으며 결국 승리했다.

아래는 이날 경기 후 덕산 '씨재' 최영재, 2위 팀 농심 레드포스 ‘엑지’ 김준하와 진행한 인터뷰다.

페이즈 3을 좋은 성적으로 마친 소감은
씨재: 이번 페이즈 3를 통해 파이널에서 16점을 안고 시작해 너무 기분 좋다. 페이즈에서 부족했던 부분을 충분히 보완해 파이널 때는 압도적인 우승을 차지하도록 하겠다. 
엑지: 페이즈 많이 아쉬운 부분이 있다. 이를 더 보완해 꼭 파이널 우승으로 월드컵(PMWC)에 나가겠다. 

페이즈 3까지 모두 치른 결과 파이널 4강을 꼽는다면
씨재: 전통적으로 강팀인 디플러스 기아와 농심 레드포스, 그리고 젠지와 저희 덕산 이스포츠, 이렇게 4팀이 4강을 형성할 것으로 본다. 일단 디플러스 기아는 다른 팀들보다 오프라인 경험이 많고, 특히 PMGC도 출전했던 만큼 더 탄탄해졌을 것으로 판단한다. 농심은 화끈한 교전력에 운영까지 뒷받침되면 더 무서운 팀이고, 젠지는 기본기가 탄탄해 4강 안에는 무조건 들 것 같다. 
엑지: 마찬가지 생각이다. 덕산은 팀원들끼리 똘똘 뭉쳐 합이 좋고, 최근 폼도 좋다. 저희 팀의 경우, 운영만 잘 보완하면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고, 젠지는 경험이 풍부한 선수들로 구성된 만큼 기본기는 물론 자기장에 대한 임기응변도 뛰어난 팀이라고 생각한다. 디플러스 기아는 페이즈에서 성적이 저조하더라도, 클래스가 있는 만큼 오프라인 무대에서 충분히 잘할 팀이라고 생각한다. 

큐엑스 선수가 페이즈1 1위 후 인터뷰에서 덕산의 교전력 비결로 훈련시간을 언급했다. 씨재 선수의 경우, 지난해 투제트에서 활약했고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경험까지 갖고 있는데 덕산의 훈련량을 비교해본다면
씨재: 덕산 훈련량이 아시안게임 당시에 버금간다고 생각한다. 아시안게임은 국가대표로 출전할 뿐만 아니라, 당시 준비하게 시간적으로 부족했던 만큼 굉장히 많은 훈련 시간을 소화했다. 덕산의 많은 훈련량이 팀적으로나 개인 스스로에게도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월드컵(PMWC) 출전권이 걸린 만큼, 팀원들 간에 월드컵 상금 규모 등에 이야기를 나눴을 것 같은데 어떤 이야기들을 나눴는지 궁금하다
씨재: 파이널 우승을 통해 월드컵 시드권을 따는 데만 집중하고 있다. 그렇기에 이스포츠 월드컵 상금 규모 등에 팀원들 간에 따로 이야기를 나누지는 않았다. 
엑지: 상금 규모가 상당하다고 들었다. 특히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이 월드컵 여러 종목 가운데 상금 규모가 손가락에 꼽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때문에 많은 기대를 하고 있고, 팀원들과도 꼭 출전하자고 이야기를 나눴다.  

덕산이 현재의 멤버로 꾸려진 이후, 온라인으로 치러진 루스레스 대회에서 뱀파이어, IHC 등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오프라인 시즌0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했고 다시 시즌1 페이즈 들어 호성적을 기록했다. 온오프라인 차이로 보는지, 또 파이널이 오프라인 무대인 점을 고려해 별도로 준비하고 있는 부분이 있는지
씨재: 루스레스 이스포츠대회에서는 과감한 플레이를 많이 선보였는데, PMPS 시즌 0에서는 그런 모습들이 좀 떨어져서 아쉬운 성적이 나왔다. 이번 시즌 1 파이널에는 더 과감하고 팀원들 간 끈끈한 합으로 다르지 않을까 생각한다. 

페이즈 2, 3 연속 2위다. 2일차 치고 올라오는 모습이 돋보였는데, 파이널 우승을 위해서는 초반 흐름이 중요할 것 같은데, 어떻게 준비할 생각인지
엑지: 팀 내에서 꾸준히 나왔던 얘기가 과감하게 하면 교전력으로 잘 되는 팀인데, 그러지 못했던 측면이 있다. 또 성적에 대한 압박감에 소극적으로 플레이한 부분도 있다. 페이즈 2, 3 모두 소극적이었던 첫날, 과감하게 변한 둘째 날 흐름이 이어졌다. 파이널에는 지난해 PMGC에서처럼 초반부터 과감하고 적극적인 플레이로 흐름을 잡아가려고 한다. 

응원해 주는 팬들에게 한 마디 부탁한다
씨재: 항상 응원해 주시는 팬분들께 너무 감사드리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이번 시즌 1 파이널은 시즌 0보다 멋있는 모습으로 기대에 부응하도록 하겠다. 
엑지: 응원하는 팀이 성적을 잘 내야 응원하는 맛도 나고 팬들도 기가 살고 하는데, 농심이 퐁당퐁당 성적을 내 죄송스러운 마음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응원해 주시는 팬들에게 너무 감사드린다. 
박상진 vallen@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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