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대선 D-6개월…최대 경합주 표심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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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선이 이제 6개월 남았습니다.
바이든 대 트럼프, 이 초접전의 승패는 결국 경합 주에 달려있습니다.
[프랭크/펜실베이니아 주민 (트럼프 지지) : 바이든 대통령이 잘하지 못한다고 생각합니다. 변화가 필요하죠. 사람들은 잘 지내지 못해요.]
[렉시/펜실베이니아 주민 (바이든 지지) : 트럼프는 신사가 아닙니다. 가장 큰 이슈는 낙태(임신중지)입니다. 여자로서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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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대선이 이제 6개월 남았습니다. 바이든 대 트럼프, 이 초접전의 승패는 결국 경합 주에 달려있습니다.
이 가운데서도 최대 격전지인 펜실베이니아에, 저희 김용태 특파원이 가서 그곳 민심 들어봤습니다.
<기자>
수도 워싱턴 DC와 경제중심 뉴욕 사이에 펼쳐져 있는 펜실베이니아주.
이곳 펜실베이니아는 6~7 경합 주 가운데서도 가장 많은 19명의 선거인단이 걸려 있는 최대 격전지입니다.
지난 2번의 대선에서는 여기서 승리한 후보가 모두 대통령이 됐는데, 현 정부에 대한 평가는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습니다.
[데이빗/펜실베이니아 주민 (바이든 지지) : 고용이 늘고 있어요. 많은 일자리가 생겼습니다. 바이든이 4년 더 했으면 좋겠어요.]
[프랭크/펜실베이니아 주민 (트럼프 지지) : 바이든 대통령이 잘하지 못한다고 생각합니다. 변화가 필요하죠. 사람들은 잘 지내지 못해요.]
낙태 즉, 여성의 임신 중지권을 중시하는 유권자들은 바이든을 지지했습니다.
[렉시/펜실베이니아 주민 (바이든 지지) : 트럼프는 신사가 아닙니다. 가장 큰 이슈는 낙태(임신중지)입니다. 여자로서 그렇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 미국 여성의 자유를 빼앗은 건 도널드 트럼프입니다. 미국 여성의 자유를 되찾는 건 우리 모두입니다.]
트럼프 지지자들은 남부 국경 불법이민 문제를 심각하게 인식했습니다.
[켄/펜실베이니아 주민 (트럼프 지지) : (불법 이민이) 바이든을 반대하는 가장 큰 이유입니다. 합법적으로 와야 합니다. 그래서 트럼프를 지지합니다.]
[도널드 트럼프/전 미국 대통령 : (불법 이민은) 바이든의 침공입니다. 지난 3년 동안 그랬습니다. 바이든은 비뚤어져 있기 때문에 '비뚤어진 조'라고 부릅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46 대 46 동률을 기록하는 등 초박빙 접전 속에 경합주 부동층 표심이 승패를 결정지을 전망입니다.
[스터츠먼/펜실베이니아 주민 : 그 둘 중 누구도 대통령 자격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바이든은 너무 늙었어요. 그렇다고 트럼프를 지지하지도 않습니다.]
바이든-해리스 조합은 이미 정해져 있는 상태에서 트럼프가 부통령 후보로 누구를 지명하느냐가 반년 남은 선거 판세에 영향을 미칠 또 다른 변수로 남아 있습니다.
(영상취재 : 오정식, 영상편집 : 김종미, 디자인 : 서승현)
김용태 기자 tai@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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