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와도 신나요!"…실내서 만끽한 어린이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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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번째 어린이날입니다.
태어나는 아이들이 점점 줄어들고 있는 만큼, 우리 어린이들의 환한 웃음이 더 귀하게 느껴진 하루였습니다.
지난해에도 그러더니 올해도 비 오는 어린이날이었습니다.
궂은 날씨 때문에 밖에서 마음껏 뛰어놀지는 못했지만, 어린이날은 맞은 아이들의 얼굴에는 온종일 웃음꽃이 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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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02번째 어린이날입니다. 태어나는 아이들이 점점 줄어들고 있는 만큼, 우리 어린이들의 환한 웃음이 더 귀하게 느껴진 하루였습니다. 지난해에도 그러더니 올해도 비 오는 어린이날이었습니다. 야외 행사는 줄줄이 취소됐고, 대신 실내 놀이공원과 행사장에서 하루를 만끽한 아이들이 많았습니다.
첫 소식 최승훈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5일) 낮, 서울의 한 놀이공원.
비가 내리는 날씨지만, 우산을 쓰고 부모들과 함께 나온 아이들은 한껏 들떴습니다.
[김해온/11살 어린이 : 바깥에 놀이기구 운영하는 게 좀 있어서 타고 왔어요.]
비가 오는 외부 시설에는 이용객이 적었지만, 실내는 아이와 함께 온 가족들로 가득 찼습니다.
아이들은 빙글빙글 돌아가는 회전목마에 몸을 맡기고, 빙판 위에서는 엄마 손을 꼭 붙잡습니다.
[고호수/8살 어린이 : 열 바퀴 더 돌 거예요. (어떤 선수 되고 싶어요?) 피겨 스케이팅 선수.]
아빠 무릎에 올라 공연 음악에 맞춰 팔을 휘젓기도 하고, 목말을 타고서는 신이 나 환호성을 지릅니다.
함께 나온 부모들이 아이에게 바라는 건 많지 않습니다.
[고혜선/놀이공원 방문 학부모 : 아프지 말고 건강하게만 잘 자라줬으면 좋겠어요.]
대형 쇼핑몰에도 어린이날을 맞아 나온 가족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가고 싶었던 야구장에는 못 갔지만, 대신 즐길 거리가 한가득입니다.
[오윤성/10살 어린이 : 야구를 보려고 했는데 우천 취소가 돼서…. 브롤스타즈(모바일 게임) 해서 괜찮아요.]
바라던 선물까지 받아 들자 날아갈 듯 신이 났습니다.
[강용빈/10살 어린이 : 오늘 멋진 선물도 받고 SBS에도 나와서 인터뷰도 하니까 진짜 기분이 좋아요.]
궂은 날씨 때문에 밖에서 마음껏 뛰어놀지는 못했지만, 어린이날은 맞은 아이들의 얼굴에는 온종일 웃음꽃이 피었습니다.
(영상취재 : 이상학, 영상편집 : 윤태호)
최승훈 기자 noisycar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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