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석준·이종배 이어 추경호 출사표… 친윤 표심이 최대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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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차기 원내대표 선거가 충청 4선 이종배, 경기 3선 송석준, TK(대구·경북) 3선 추경호 의원 등의 다자 구도로 치러지게 됐다.
추 의원이 후보 등록일인 5일 출마 선언을 하면서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거 구도는 다자 구도로 짜졌다.
추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저는 의원님들의 열정과 지혜를 모아 국민의힘이 유능한 민생정당·정책정당의 명성을 되찾고, 국민이 공감하는 정치를 통해 다시 사랑받는 정당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는 데 혼신의 힘을 다하고자 원내대표 선거에 출마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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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 “민생·정책정당 명성 되찾자”
송 “매서운 민심 제대로 반영을”
이 “보수정당 기치 바로세워야”
후보자 등록 마무리… 9일 선출
巨野 공세 차단 등 책임감 막중
다자 구도 22대 국회의 국민의힘 초대 원내대표 선거에 송석준(왼쪽부터)·이종배·추경호 의원이 출마해 다자 구도가 짜여졌다. 지난 3일로 예정됐던 선거에 출마자가 없어 한 차례 연기된 끝에 9일 오후 2시 진행될 예정이다. 뉴시스·뉴스1 |
정통 관료 출신인 추 의원은 20대 총선 때 박근혜 전 대통령의 지역구였던 대구 달성에서 당선된 후 4·10 총선까지 내리 3선을 했다. 윤석열정부 초대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지내 친윤(친윤석열) 인사로 분류된다.
앞서 출마를 선언한 이 의원과 송 의원도 이날 후보 등록을 했다. 9일 당선자 총회에서 후보자 합동 토론회가 열린 후 투표를 통해 당선자를 선출할 예정이다. 당초 국민의힘은 출마 후보가 없어 선거일을 엿새 연기할 정도로 ‘구인난’에 시달려왔는데, 복수의 후보가 등록하며 22대 국회 운영 전략을 놓고 당내 경쟁이 이뤄질 수 있게 됐다.
이 의원은 후보 등록 후 동료 의원들에게 보낸 글을 통해 “국민의힘이 다시 국민들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하고, 보수정당의 기치를 바로 세우고자 원내대표에 출마했다”고 했다.
김병관 기자 gwan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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