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기로 기억해 주세요" NCT DREAM→태연, 콘서트장 향까지 고르는 이유[TEN피플]

김지원 2024. 5. 5.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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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로 기억되는 순간이 있다.

아티스트가 직접 고른 향기는 콘서트장을 가득 채워 팬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한다.

콘서트에 어울리는 향기로 연출 효과를 극대화하는 대표적인 아티스트로는 솔로 가수 태연이 있다.

태연은 평소 콘서트장 향기까지 신경 쓰는 것으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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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김지원 기자]

NCT DREAM / 사진 제공 = SM 엔터테인먼트


향기로 기억되는 순간이 있다. 콘서트장 향까지 정성을 다해 고르는 아티스트들이 등장한 것도 이런 까닭에서다. 아티스트가 직접 고른 향기는 콘서트장을 가득 채워 팬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한다.

NCT DREAM(엔시티 드림)은 지난 4일까지 3일간 고척스카이돔에서 콘서트를 진행했다. 마지막 곡 무대를 꾸미며, 공연이 오랫동안 기억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멤버들이 직접 고른 향을 분사했다. 향이 분사되자 멤버들은 "어디서 좋은 냄새 나지 않냐. 그거 저희가 골라서 나는 향이다. 비누 향을 좋아한다"고 말해 팬들에게 감동을 안겼다.

공연장에 향기를 분사하면 관객의 시각과 청각뿐만 아니라 후각까지 사로잡을 수 있다. 그만큼 무대 연출을 풍성하게 해 그 효과를 극대화한다. 콘서트에 어울리는 향기로 연출 효과를 극대화하는 대표적인 아티스트로는 솔로 가수 태연이 있다.

태연 / 사진 제공 = SM엔터테인먼트


태연은 평소 콘서트장 향기까지 신경 쓰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는 공연에서 "공연을 오래 기억할 수 있게 만들고 싶어서 조향사분들과 향을 제조해서 공연장 안에 뿌렸다"고 말했다. 이어 "공연 끝나고 집에 가실 때 아쉽지 않냐. 향기로라도 기억할 수 있는 공연이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만들어봤다. 우리가 생각하는 이번 공연에 잘 어울리는 향이다"고 설명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지난해 <act :="" mirage="" sweet="">콘서트에서 향기로 팬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했다. 이들은 '5시 53분의 하늘에서 발견한 너와 나', '네버랜드를 떠나며' 등 곡을 선보이며 향기를 분사했다. 당시 태현은 "지난 콘서트 이후 여운이 길다는 모아들이 많더라. 이번 공연의 여운도 엄청날 거다"며 "553(5시 53분의 하늘에서 발견한 너와 나) 향기를 준비했다. 우리가 제작한 향기"라고 이야기했다. 아티스트가 직접 만든 향기를 뿌렸다는 점에서 팬들에게는 더 의미 있는 공연이 됐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 / 사진 제공 = 빅히트 뮤직


팬들도 향기로 공연을 추억할 수 있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다. 공연장에 뿌려졌던 컨페티를 간직하며 향을 즐기는가 하면, 비슷한 향을 찾아다니는 모습도 눈에 띈다. 팬들은 "내 기억 속에서 그룹이 흐릿해져도 향은 영원히 기억할 것 같다', "정확히 무슨 향인지 알려줬으면 좋겠다", "MD로 내줬으면" 등의 반응을 보였다.

소속사에서 해당 향으로 MD를 낼 경우 수익 창출도 기대할 수 있다. 앞서 태연은 'INVU'(아이앤비유) 앨범이 나오기 전, 전시회를 열고 공간을 앨범과 어울리는 향으로 채웠다. 태연이 직접 고른 이 향은 향수와 왁스 태블릿 등 MD로도 출시돼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향기를 활용한 공연은 가수에게도, 팬들에게도 순간을 잊지 못할 강한 기억으로 남았다. 앞으로 K-팝 공연장은 점점 더 향기로워질 전망이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one@tenasia.co.k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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