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만에…넥쏘 2세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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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의 수소연료전기자동차 넥쏘(사진)가 이르면 내년 2분기 '2세대 넥쏘'로 출격한다.
5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최근 넥쏘 기존 고객과 동호회 등을 대상으로 '론칭 클리닉'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서 현대차는 2세대 넥쏘의 수소연료통 등 연료계 크기를 기존 넥쏘보다 키우고, 운전자보조시스템과 OTA(소프트웨어 무선업데이트) 기술을 서스펜션 브레이크에도 적용하는 등 '업그레이드'한 사양을 일부 공개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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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차 점유율 1위 탈환 관심
현대자동차의 수소연료전기자동차 넥쏘(사진)가 이르면 내년 2분기 ‘2세대 넥쏘’로 출격한다. 2018년 출시된 이후 6년 만의 세대 변경이다.
5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최근 넥쏘 기존 고객과 동호회 등을 대상으로 ‘론칭 클리닉’ 행사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기존 넥쏘와 달라진 점을 중점적으로 설명하고 이에 대한 의견을 수렴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 관계자는 “기존 사양에서 파워트레인과 인포테인먼트 외관 등을 변경하는 것과 관련해 고객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라고 설명했다.
이날 행사에서 현대차는 2세대 넥쏘의 수소연료통 등 연료계 크기를 기존 넥쏘보다 키우고, 운전자보조시스템과 OTA(소프트웨어 무선업데이트) 기술을 서스펜션 브레이크에도 적용하는 등 ‘업그레이드’한 사양을 일부 공개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차는 이와 관련한 기술 개발을 마치고 막바지 테스트를 하고 있다. 당초 현대차는 넥쏘라는 차명도 바꿀 것으로 알려졌으나, 한국의 처음이자 유일한 수소 승용차인 넥쏘의 브랜드를 계속 이어가기로 최종 결정했다.
내년 여름 신형 넥쏘 출시는 현대차가 글로벌 수소차 시장에서 고삐를 다시 죌 것임을 알리는 신호탄으로 해석된다. SNE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넥쏘의 글로벌 판매량은 4709대로 1년 전(1만1179대)의 절반 아래로 떨어졌다. 모델 노후화 등이 판매량을 끌어내렸다는 분석이 많았다. 같은 기간 한국의 글로벌 수소차 시장 점유율은 54.8%에서 34.7%로 낮아졌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IT·가전 전시회 CES에서 ‘수소차는 미래를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엔 현대모비스의 수소 사업을 현대차로 넘겼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현대차가 넥쏘를 기반으로 수소생태계 구성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재후 기자 h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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