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AL 수원] 연패 탈출한 강원 윤정환 감독 “어려운 여건 속 투혼 발휘…선수들 잘 싸워주고 있다”

이정빈 2024. 5. 5.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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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가 수원FC 원정길에서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연패 사슬을 끊은 윤정환 감독은 어려운 상황에서 승리를 거둔 선수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달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나선 윤정환 감독은 "3연전 중 2경기에서 패한 상황이었는데, 정신적으로 준비하려 했지만 선수들의 몸이 무거워 보였다. 의도대로 되지 않았던 경기였고, 체력적인 문제로 내려서서 플레이했다. 전반전 무실점으로 끝나 괜찮았지만, 대응이 원활하지 못해 후반에 변화를 줬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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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수원] 이정빈 기자 = 강원FC가 수원FC 원정길에서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연패 사슬을 끊은 윤정환 감독은 어려운 상황에서 승리를 거둔 선수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달했다.

강원은 5일 오후 2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FC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1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상대에게 먼저 실점했지만, 조진혁과 정한민이 득점을 기록하며 승점 3점을 선사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나선 윤정환 감독은 “3연전 중 2경기에서 패한 상황이었는데, 정신적으로 준비하려 했지만 선수들의 몸이 무거워 보였다. 의도대로 되지 않았던 경기였고, 체력적인 문제로 내려서서 플레이했다. 전반전 무실점으로 끝나 괜찮았지만, 대응이 원활하지 못해 후반에 변화를 줬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실점 장면을 돌이켜 보겠지만, 포기하지 않고 싸워준 선수들에게 고맙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 투혼을 발휘했다. 또한 먼 거리를 오신 팬 분들에게 승점 3점을 선물할 수 있어 좋았다. 1라운드 로빈 마지막 경기를 잘 마무리했고, 2라운드 로빈을 잘 준비하겠다”라고 경기 소감을 덧붙였다.

오늘 경기 강원은 수원FC에 점유율과 슈팅 수가 밀렸지만, 끝내 결과를 만들었다. 윤정환 감독은 “수비는 내려서서 하되, 공격은 기존 방식으로 하려고 했다. 중앙 미드필더들이 몸이 무겁고 패스 연결이 안 돼 어려웠다. 그래서 교체를 감행했다. 상대도 후반 들어 체력적인 문제를 보였는데, 그래서 전반보다 소유권을 가져가면서 공격을 풀어가는 게 용이했다”라고 경기를 돌아봤다.

지난 시즌 가까스로 K리그1에 잔류한 강원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상당히 저조한 평가를 받았다. 그런데 하위권을 맴돌 것으로 예상됐던 강원은 1라운드 로빈에서 승점 15점(4승 3무 4패)을 얻으며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두는 데 성공했다.

윤정환 감독은 “다들 저희를 강등권으로 예상했는데, 뚜껑을 열어보면 알게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었다. 생각보다 선수들이 잘 싸워주고 있다. 외국인 선수들이나 영입생들이 1부에서 활약하던 선수들이 아니라 다소 어려움이 있지만, 본인들이 간절함이 있어 노력하고 있다”라고 선수들의 투지를 높게 샀다.

곧바로 “최근 경기에서 한계에 부딪혔는데, 연전이라는 강도 높은 싸움에서 부침이 있었다. 이런 게 좋은 경험이 될 수 있다. 이렇게 결과로 이어진다는 건 선수들에게 자신감으로 돌아올 것이다. 2라운드 로빈 시작하면 새로운 마음으로 시작해야 할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윤정환 감독은 무득점 기간이 길어지고 있는 이상헌에 대해 “본인이 제일 아쉬울 거다. 본인이 넘어서야 하는 상황이다. 지도자가 만들어줄 수 있는 건 아니다. 문전 앞에서 볼처리를 어떻게 할 것인지 본인이 노력하고 분석해서 이겨내야 한다”라고 반응했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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