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현장] 김은중 감독 "어렵게 선제골 넣었으나, 집중력에 차이 보였다...보완할 부분"

(베스트 일레븐=수원)

강원 FC를 상대로 역전패한 수원 FC의 김은중 감독이 집중력에서 차이를 보였다며 골 결정력을 보완해야 할 부분으로 꼽았다.

수원 FC는 5일 오후 2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11라운드 홈 경기에서 강원을 상대로 1-2로 패했다. 후반 30분 이승우의 선제골로 균형을 깼지만, 후반 36분 조진혁, 후반 45분 정한민에게 잇달아 실점하면서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김은중 감독은 경기 종료 후 기자회견에서 "비가 많이 온 가운데 경기장에 찾아와 주신 팬들께 감사드린다. 어렵게 선제골을 넣었지만, 집중력에 차이가 있었던 것 같다. 그러다 보니 연속으로 실점하며 무너졌는데, 이 또한 우리가 앞으로 경기 준비하면서 보완해야 할 부분인 것 같다. 다음 경기 준비 잘해서 결과를 가져올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수원 FC로선 아쉬움이 진하게 남을 수밖에 없다. 연이어 두 골을 내준 마지막 10분을 제외하고는 수원 FC가 경기를 전체적으로 주도했기 때문이다. 전반전 점유율은 70%에 달했고, 90분 동안 12회로 상대보다 배가 넘는 슛을 기록했다.

이에 대해 김 감독은 "내가 할 수 있는 부분은 공격 지역에서 최대한 많은 찬스를 만들어 내면서 선수들에게 좋은 기회가 많이 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면서 "자신감을 갖고 침착함을 가지면 더 많은 득점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수원 FC는 연승을 마감한 이후 2연패를 기록 중이다. 그래도 수원 FC는 1라운드 로빈을 마친 현 시점을 기준으로, 4승 3무 4패로 준수한 성적을 거뒀다.

이에 대해 묻자 김 감독은 "올 시즌 선수 구성이 많이 바뀌었고, 준비 과정도 조금 짧았다. 이런 상황에서도 선수들이 잘 따라와 준 것 같다. 생각했던 승점을 어느 정도는 땄다고 생각한다"라면서 "물론 아쉬운 경기도 많았다. 찬스에서 득점했다면 지금보다는 승점 4~5정도 더 따내지 않았을까 싶다. 새롭게 시작하는 2라운드 로빈에서는 이 부분을 최대한 보완하고 싶다"라고 했다.

글=유지선 기자(jisun22811@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