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을 돌려다오’…폭우도 못 막은 중·장년들의 축구 열정 [2024 안성맞춤컵 전국50·60대축구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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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이천시·60대 파주시 우승…전귀현·강병태씨 MVP
중·장년 축구 동호인들의 화합 잔치인 ‘2024 안성맞춤컵 전국50·60대축구대회’가 4·5일 이틀간 안성맞춤의 도시에서 성황리에 치러졌다.
안성시체육회와 경기일보가 공동 주최하고, 경기도축구협회·안성시축구협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안성시와 대한축구협회가 후원한 가운데 24개 팀 800여 명의 동호인들이 참가해 열전을 펼쳤다.
50대부에선 이천시가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이천시는 안성종합운동장 안성맞춤 B구장에서 열린 대회 결승에서 성남시에 4대0 완승을 거두고, 우승상금 150만원을 손에 넣었다.
이천시는 전반 16분 황정일씨가 침착하게 오른발로 밀어 넣으며 선제골을 터트렸다. 이어 후반 14분 황정일씨가 왼쪽 측면서 오른발 슈팅으로 감아차기를 시도해 추가골을 넣었다.
이어 후반 18분에는 스루 패스를 왼쪽 측면서 전달받은 엄진섭씨가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쐐기골을 넣었다. 추가시간에는 엄진섭씨가 멀티골을 기록해 완승을 거뒀다.
준우승한 성남시는 상금 100만원을 받았고, 4강서 패해 공동 3위에 오른 안산시와 화성시가 나란히 7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페어플레이상에는 몽키스FC와 대전서구 50대상비군이 선정돼 각 30만원을 받았다.
안성맞춤 A구장에서 열린 60대부 결승에선 김상국씨, 김한수씨, 한성희씨의 각각 2골 씩을 기록한 파주시가 시흥시를 6대2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결승 진출에 실패한 화성시와 안성시는 공동 3위를 기록하며 대회를 마쳤다. 페어플레이상에는 안양시와 수원시가 선정됐다.
최우수선수상에는 50대부 전귀현씨(이천시), 60대부 강병태씨(파주시)가 나란히 뽑혔으며, 우수상에는 이용수씨(성남시)와 김각선씨(시흥시), 득점상은 황정일씨(이천시), 김상국씨(파주시), 감독상은 이천시 노취준 감독과 파주시 남대우 감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최우수 감독관에는 조명호씨가 선정됐다.
■ 인터뷰 김보라 안성시장 “14번째 대회 뜻깊어…지속 발전 위해 노력”
“2024 안성맞춤컵 전국 50·60대 축구대회를 ‘더불어 사는 풍요로운 도시’ 안성에서 개최하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합니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4·5일 이틀간 진행된 중·장년 축구 동호인들의 축제 한마당인 ‘2024 안성맞춤컵 전국 50·60대 축구대회에 참가한 선수단을 환영하며 이같이 말했다.
김 시장은 “대회에 참가한 축구 동호인 여러분과 바쁜 와중에도 함께해 주신 내·외빈 여러분을 진심으로 환영하며, 대회 개최에 도움을 주신 경기일보와 경기도축구협회,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들에게 깊은 감사 인사를 드린다”라고 밝혔다.
이어 선수들에게 당부의 말도 전했다. 그는 “축구는 전 국민의 사랑은 물론 국제대회서 국위 선양에도 기여하는 인기 스포츠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라며 “‘공은 둥글다’라는 말처럼 선수들은 끝까지 포기하지 말고, 그동안 준비한 기량을 마음껏 발휘해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했으면 좋겠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 시장은 “참가 선수단 모두 부상 없이 멋진 경기를 펼치고 좋은 추억을 만들고 가기를 바란다. 안성시에서는 앞으로도 더 많은 시민이 언제 어디서나 운동을 통해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김보라 시장은 “14번째 대회를 맞은 이 대회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 정성스럽게 대회를 준비한 문두식 안성시축구협회 회장을 비롯한 대회 관계자들에게도 감사드린다”고 인사의 말을 전했다.
임창만 기자 lc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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