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기자회견] 이승우 선제골→통한의 역전패! 김은중 감독 "승우는 골 넣는 타고난 재주가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인터풋볼=가동민 기자(수원)] 김은중 감독이 득점력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수원FC는 5일 오후 2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11라운드에서 강원FC에 1-2로 패배했다.

경기 후 김은중 감독은 "비가 많이 왔는데도 경기장을 찾아준 팬분들께 감사하다. 어렵게 선제골을 넣었지만 집중력에 차이가 있었다. 실점하고 무너졌는데 앞으로도 경기를 준비하면서 보완해 나가는 부분인 것 같다. 다음 경기 준비 잘해서 다시 결과를 가져올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수원FC는 후반에 득점이 몰려 있다. 이에 대해 "특별한 이유는 없다. 우리가 후반에 득점을 하다 보니 선수들도 힘겨루기를 하느라 득점이 잘 안 나온다. 잘할 수 있는 걸 살려가고 선수들도 전반 득점에 대해 인지하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수원FC는 전반 내내 강원의 수비 뒷공간을 공략했다. 특히 강원의 좌측 수비 공간에 공을 자주 투입했다. 김은중 감독은 "정승원이 우측 윙어로 나왔다. 정승원이 침투에 능해서 적극적으로 활용하려고 했다. 준비한 대로 선수들이 잘할 것 같은데 마지막에 운이 강원쪽에 쏠린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2연패에 빠진 상황이지만 수원FC는 기대 이상의 성적을 내고 있다. 김은중 감독은 "작년에 힘들었던 팀이라 선수도 많이 바뀌고 준비하는 과정이 짧았다. 1라운드 로빈에서는 선수들이 잘 따라와 줬다. 그래서 우리가 생각했던 승점을 어느 정도 쌓았다. 그래도 아쉬웠던 경기도 많았다. 공격수들이 득점을 더했다면 지금의 승점보다 4,5점 더 쌓지 않았을까 싶다"라고 말했다.

흔히 득점력은 재능이라고 이야기한다. 김은중 감독도 이에 동의했다. 김은중 감독은 "이승우는 골 넣는 타고난 재주가 있다. 문전 앞에서 침착성도 마찬가지다. 내가 할 수 있는 부분은 기회를 만들고 선수들이 좋은 기회를 제공하는 게 감독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공격수들이 자신감과 침착성을 가지면 더 득점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