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영 대상자 신검서 2명 마약 양성 반응…관할 수사기관에 통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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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입영 대상자들에 대한 마약 선별검사에서 2종의 마약에 대한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병무청이 5일 밝혔다.
병무청에 따르면 올해 2월 1일부터 3월 말까지 신체검사(병역판정검사 등)에서 마약 복용 등이 의심돼 선별 검사를 받은 인원은 총 229명이었다.
다만 병무청은 올 하반기부턴 병역판정 검사 대상자 전원으로 마약 검사를 확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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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무청에 따르면 올해 2월 1일부터 3월 말까지 신체검사(병역판정검사 등)에서 마약 복용 등이 의심돼 선별 검사를 받은 인원은 총 229명이었다. 같은 기간 신검을 받은 총 7만여 명 가운데 질병 상태 문진표에 “과거 본드 등 마약류를 복용한 경험이 있다”고 스스로 체크를 하거나 병역 판정의가 신별검사의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한 대상자들이다. 이 가운데 2명에 대해 정밀 검사를 실시한 결과 대마와 필로폰의 양성 반응이 각각 확인됐다는 것.
병무청 관계자는 “매년 선별 검사에서 몇 명의 양성 판정자가 나온다”며 “양성 판정이 나온 이들의 명단을 관할 수사기관에 통보했다”고 말했다.
다만 병무청은 올 하반기부턴 병역판정 검사 대상자 전원으로 마약 검사를 확대한다. 그럴 경우 양성 판정자는 더 늘어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앞서 지난해 11월 마약류 오남용으로 인한 군내 사고 예방을 위해 병역판정 검사시 마약류 검사를 의무화하는 병역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병무청은 7월부터 병역 판정검사 대상자 전원을 대상으로 필로폰·코카인·아편·대마·엑스터시·케타민 등 6종의 마약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마약 검사 대상자가 대폭 확대되는 만큼 검사 전담 인력도 10여명을 추가 투입할 계획이라고 병무청은 전했다.
윤상호 군사전문기자 ysh100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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