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비 ‘애틋→결심→복수’ 섬세함 빛났다 (7인의 부활)
배우 이유비의 섬세한 연기가 빛났다.
지난 3, 4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7인의 부활’에서는 소중한 이들을 지키기 위해 결심을 굳힌 모네(이유비 분)의 서사가 그려졌다. 앞서 모네는 매튜(엄기준 분)를 잡겠다는 일념 하에 기자회견에 나섰다.
먼저,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던 모네는 기자회견 당일, 자신의 과오를 모두의 앞에서 이야기했다. 더욱이 연예계 은퇴는 물론 법의 심판에 따라 처벌도 달게 받겠다며 모든 진실을 고해 보는 이들을 놀라게 했다.
이 가운데 모네의 삶은 180도 달라졌다. 찬성(이정신 분)의 모략으로 도혁(이준 분)과 불륜 관계라는 오명을 쓰게 된 것. 또한, 모네는 지숙(김현 분)에게 위약금 청구서를 숨기며 애써 밝은 척을 해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도혁을 향한 마음이 일순간에 무너져 눈물을 흘리는 모네의 면면은 안타까움을 안겼다.
그런가 하면 모네는 찬성(이정신 분)과 재결합을 해 호기심을 자극했다. 더욱이 도혁을 지키고자 찬성의 곁으로 간 모네의 서늘한 결심이 과연 어떤 파란을 불러일으킬지 시청자의 기대감을 한껏 고조시켰다.
이처럼 이유비는 찬성을 향한 복수심에 제대로 각성한 모네를 빈틈없는 연기로 구현해 휘몰아치는 전개에 힘을 더했다. 특히 도혁을 위해 찬성을 피하지 않고 맞서는 모네의 내면을 결연한 표정과 확고부동한 눈빛으로 표현했다.
또한, 엄마를 안심시킬 땐 편안한 시선과 부드러운 목소리 톤으로 상황을 정리하면서도 끝내 감정을 토해내는 순간에는 절박한 울음으로 인물의 심정을 담아냈다. 이렇듯 이유비는 적재적소 맞춤형 연기를 펼치며 극의 무게감을 더했다.
한편, 이유비 주연의 SBS 금토드라마 ’7인의 부활‘은 매주 금, 토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안병길 기자 sasa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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