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고철꽃'만든 미국 현대미술 거장 프랭크 스텔라 별세

이재윤 기자 2024. 5. 5.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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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유명 현대 미술작가 프랭크 스텔라가 숨을 거뒀다.

5일 뉴욕타임즈에 따르면 올해 87세인 스텔라는 미국 뉴욕 맨해튼 자택에서 사망했다.

NYT는 스텔라는 2차 세계대전 이후 미국 미술계를 대표한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스텔라는 1936년 미국 매사추세츠주 몰덴의 이탈리아계 가정에서 태어났으며 프린스턴대에서 역사와 미술을 공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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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랭크 스텔라가 만든 구조물이 서울 강남 포스코센터 앞에 설치돼 있다./사진=뉴시스

미국의 유명 현대 미술작가 프랭크 스텔라가 숨을 거뒀다. 한국에선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포스코센터 앞에 설치된 조형물인 '꽃이 피는 구조물, 아마벨'로 잘 알려진 작가다.

5일 뉴욕타임즈에 따르면 올해 87세인 스텔라는 미국 뉴욕 맨해튼 자택에서 사망했다. NYT는 스텔라는 2차 세계대전 이후 미국 미술계를 대표한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스텔라의 작품은 추상적 표현주의의 시대를 끝내고 새로운 미니멀리즘 시대의 문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스텔라는 1936년 미국 매사추세츠주 몰덴의 이탈리아계 가정에서 태어났으며 프린스턴대에서 역사와 미술을 공부했다. 대학 졸업 이후 대표작 '블랙 페인팅' 연작으로 20대 부터 명성을 얻었다. 어두운 색상의 줄무늬 사이에 칠하지 않은 캔버스를 표현한 이 작품은 최근까지도 미국 현대 미술사를 대표한다. 50년 넘게 미국 뉴욕의 회화계를 이끈 선구자라는 평가다.

스텔라는 1990년대에는 조각품과 공공예술 작품을 선보였다. 대표작으로는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옥상에 전시됐던 조형물 '메만트라'가 있다. 한국에선 포스코의 의뢰로 제작돼 1997년 설치된 구조물이 유명하다. 이 작품은 비행기 잔해인 고철 수백 점으로 제작돼 가까이 보면 구겨진 금속 덩어리로 보이지만 꽃 모양을 하고 있다.

이재윤 기자 mt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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