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자원회수시설에서 40대 노동자 기계에 끼여 사망
배시은 기자 2024. 5. 5. 15:18
서울 강남구에 있는 한 자원회수시설에서 노동자가 작업 중 기계에 끼여 사망했다.
서울 수서경찰서와 소방당국에 따르면 5일 오전 서울 강남구 일원동의 한 자원회수시설에서 40대 남성이 호퍼에 끼인 채로 발견됐다. 호퍼는 석탄·모래·자갈 등을 저장하는 깔때기 모양의 기계다.
소방당국이 오전 7시14분쯤 “사람이 기계에 끼였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구조 조치를 했으나 남성은 병원 이송 후 숨을 거뒀다.
시설 관리자는 “사망한 이는 외주업체 직원으로 알고 있다”며 “1년에 한 번꼴로 시설 관리를 위해 외주업체가 방문하는데 해당 업체의 직원이 사고를 당한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와 작업장의 안전수칙 위반 여부 등을 조사 중이다.
배시은 기자 sieunb@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경향신문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민주 서영교 “김건희 여사 성형 보도한 카자흐 언론…속상해”
- [단독] 액트지오·검증단·석유공사 ‘수상한 삼각 연결고리’ 찾았다
- [단독]이승기 장인 주가조작 ‘유죄취지’···판결문 뜯어보니 견미리도 ‘연루’
- 이성윤 “특활비로 술먹고 민원실에 대변 본 검사들...공수처 조사해야”
- [주말N] 아, 부럽다···땅부자에 세금도 내는 ‘600살 석송령’
- 하천에 따릉이 27대 집어 던진 남성 경찰 출석···혐의는 부인
- 저커버그 집에 홀로 찾아간 이재용…메타·아마존·퀄컴 CEO와 연쇄 회동 “AI 협력 확대”
- 요즘 당신의 야식이 늦는 이유···배달 생태계가 파괴되고 있다
- 부산 사직 뒤흔든 카리나 시구에 담긴 '프로야구와 연예인'의 상관관계
- ‘김건희 명품백’ 폭로한 기자 “내 돈으로 샀다, 이제 돌려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