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텔라 블레이드, 日 시장에서도 흥행 조짐

일본 빅카메라 매장 패키지 구매 1인 1개 제한… 판매량 관심도 지속 상승

"도쿄 게임 소프트웨어 매장 곳곳에서 들려오는 품절 소식"

영국, 스페인 주간 게임 소프트웨어 판매 차트 1위를 차지하며 서구권 시장 흥행에 성공한 '스텔라 블레이드'가 일본 게임 시장에서도 존재감을 키워가고 있다.

일본 비디오 게임 콘텐츠 크리에이터 'Genki'는 자신의 SNS로 "아키하바라 빅 카메라 매장에서는 스텔라 블레이드를 1개만 구매하도록 제한을 걸었다. 다음 주 공개될 스텔라 블레이드 판매량도 지켜보면 흥미로울 것이다"며 사진과 함께 공유했다.

Genki가 공유한 사진에는 스텔라 블레이드 패키지 앞에 1인 당 1개만 판매한다는 안내문이 적혀 있다. 

매장에서 판매 제한을 거는 이유는 사재기가 심할 경우, 인기가 너무 많아서 공급량이 수요량을 충족시키기 못할 경우, 판매 측에서 판매량을 너무 적게 제공한 경우, 특수한 상황으로 제작 과정에 차질이 생겼을 경우 등이다.

대표적 사례가 과거 플레이스테이션5 대란이다. 당시 전 세계 게임 시장에 제품이 없을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자랑했다. 이를 대응하기 위해 한국에서도 1인 1개 구매 제한은 물론 리셀러 방지를 위해 매장에서 구매자가 보는 앞에서 박스를 열고 팔기도 했다.

일본의 경우 다른 나라보다 패키지 가격이 저렴하다. 홍콩판과 비교하면 100위안 정도 저렴하다. 이로 인해 중국 관광객들이 대량으로 구매한 것도 원인일 수 있다고 Genki는 추측했다.

팬들은 "역시 잘 될 줄 알았다", "패키지 구매만이 데이원 검열 패치 이전 버전을 즐길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 높을 수밖에 없다", "100만 장은 족히 팔렸을 것 같은데 궁금하다", "게임 너무 재밌게 하고 있다" 등 다양한 의견을 내놓고 있다. 

Genki의 설명에 따르면 일본 황금 연휴가 끝나는 다음 주 스텔라 블레이드 판매량이 발표될 예정이다. 4월 26일 정식 출시 이후 전 세계 PS5 스토어 판매량 톱5 진입, 영국·스페인 등 유럽 국가 주간 게임 소프트웨어 판매 차트 1위를 기록했다. 

- 스텔라 블레이드 패키지 1인 1개 구매 제한 안내 [출처: Genki X]

한편, 스텔라 블레이드는 한국 게임 개발사 시프트업이 SIE 세컨드 파티로 합류해 개발한 플레이스테이션5 독점 트리플 A급 액션 RPG이다. 어느 날 갑자기 지구에 등장한 인류의 적 '네이티브'를 물리치기 위해 지구 밖 콜로니에서 내려온 7차 강하부대원이자 주인공 '이브'의 여정을 그렸다. 

아름다운 비주얼, 뛰어난 그래픽, 우아하면서도 절도 있는 모션, 호쾌한 액션성을 앞세워 출시 전 플레이스테이션5 이용자들이 선정한 '2024년 최고 기대작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브루노 벨라스케스 산타모니카 스튜디오 갓 오브 워 라그나로크 애니메이션 디렉터는 "시간을 들여 스텔라 블레이드를 즐기고 있는데 매 턴마다 즐겁다. 나는 이 게임이 개방적이고 탐색 가능한 영역을 갖게 될 것이라는 것을 상상도 못했다. 시프트업 스텔라 블레이드 팀의 노고가 느껴진다. 한국에서 나오는 이런 수준 높은 게임들 덕분에 '서울스본'이라는 용어가 유행하게 될 것이다"고 극찬했다.

moon@gamet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