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국회의장 경쟁구도 이번 주 확정…4파전 구도 속 변수 나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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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이번 주 국회의장단 후보 선출을 위한 후보자 등록에 들어가면서 경쟁 구도가 확정될 예정이다.
5일 민주당에 따르면 국회의장단 후보 선출 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는 7~8일 후보자 등록을 받는다.
민주당은 앞서 국회의장 후보 선출에 과반수 득표를 적용하도록 당규를 수정하기도 했는데, 이 역시 5선의 후보 출마를 열어둔 것으로 평가된다.
정치권에선 이번 국회의장 후보 선출이 명심(이재명 대표 의중)에 좌우될 것이라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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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아직 고민 중" 안규백 "전반기엔 안 해"
(서울=뉴스1) 박종홍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이번 주 국회의장단 후보 선출을 위한 후보자 등록에 들어가면서 경쟁 구도가 확정될 예정이다. 4파전 구도에 막판 변수가 발생할지 주목된다.
5일 민주당에 따르면 국회의장단 후보 선출 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는 7~8일 후보자 등록을 받는다. 선거는 오는 16일 진행된다.
지금까지 출마를 공식화한 의원·당선인은 총 4명으로 6선의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과 조정식 의원, 5선의 정성호 의원과 우원식 의원 등이다.
통상 국회의장은 제1당 최다선자가 맡는다는 정치권 관례에 따라 추 전 장관과 조 의원이 유력하다는 평가를 받아왔지만 5선 의원들이 경쟁에 뛰어들면서 이번엔 관례가 깨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민주당은 앞서 국회의장 후보 선출에 과반수 득표를 적용하도록 당규를 수정하기도 했는데, 이 역시 5선의 후보 출마를 열어둔 것으로 평가된다. 과반수를 득표한 후보가 없으면 1,2위 득표자 간 결선투표가 진행된다.
정치권에선 이번 국회의장 후보 선출이 명심(이재명 대표 의중)에 좌우될 것이라 보고 있다. 앞서 진행된 원내대표 선출처럼 친명(친이재명)계 간 교통정리까진 이뤄지지 않더라도 총선 대승으로 입지를 굳힌 이 대표의 뜻에 반하고서는 선출되긴 어렵다는 것이다.
이에 각 후보들은 명심이 자신에게 있다고 '명심 마케팅'을 펴고 있다. 총선 전까지 친명 원외 조직이었던 더민주전국혁신회의의 지난달 29일 간담회엔 네 명의 후보가 모두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더민주전국혁신회의는 이번 총선에서 31명의 당선자를 배출했다.
네 후보들은 해당 자리에서 모두 대여 강경 기조를 천명하며 표심 잡기에 나섰다. 정 의원은 "입법부가 행정부에 무시당하거나 국회의원이 체포되지 않을까 걱정하지 않도록 역할을 하겠다"고, 조 의원은 "여야가 합의하지 않아도 의장 직권으로 본회의를 열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각 밝혔다.
우 의원은 "국회의장이라는 자리는 국회의 사회자라는 것을 보여주는 자리가 아니다. 민주주의를 위한 단호한 태도를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으며 추 전 장관은 "22대 국회에서 혁신을 가져오기 위해선 진작부터 혁신 기풍을 모아준 더민주혁신회의 분들이 중심이 될 것"이라고 했다.
출마를 공식화한 4명 외에는 5선의 김태년·안규백·윤호중 의원과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도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박 전 원장은 통화에서 "아직 결정한 바 없다. 역할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반면 안 의원은 통화에서 "전반기에는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으며 정 전 장관은 "아직 생각해 본 적 없다"고 답했다.
1096pag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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