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신인 육청명 데뷔승 공 챙겨줬다…이강철 감독 “앞으로 기록 세울 날 많을 것” [SS 시선집중]

황혜정 2024. 5. 5. 13:0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신인 선수가 프로 데뷔승 기념구를 받았다.

공교롭게 이날 KT 이강철 감독의 사령탑으로써 통산 400승도 겹쳤다.

KT 관계자는 5일 "육청명에게 전날 5이닝 종료 후 경기에 사용된 공인구를 전달했다. 이날 기록이 2개(데뷔승, 통산 400승)가 걸려있어 미리 생각해놨다"고 설명했다.

이 소식을 들은 이 감독은 "육청명은 앞으로 기록 세울 날이 많을 것"이라며 "나는 나이가 먹어서 기록 세울 날이 많지 않으니 이 공인구라도 갖고 있어야 한다"라고 웃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KT 신인 육청명이 4일 데뷔승을 거뒀다. 사진 | KT위즈


KT 이강철 감독이 육청명에 대해 호평했다. 사진 | KT위즈


[스포츠서울 | 수원=황혜정 기자] 신인 선수가 프로 데뷔승 기념구를 받았다.

KT 신인 투수 육청명(19)은 지난 4일 키움전에서 5이닝 1실점 호투하고 프로 첫 승을 올렸다. 공교롭게 이날 KT 이강철 감독의 사령탑으로써 통산 400승도 겹쳤다.

경기 종료 후 마지막 공을 받은 포수 장성우는 그 공을 이 감독에게 건넸다. 경기 직후, 육청명이 데뷔승 공을 못 받은 것처럼 보였다. 육청명도 “감독님께서 나중에 따로 챙겨주시지 않을까”라며 공을 못 받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KT 구단은 따로 챙겨놓은 공을 인터뷰 후 그에게 전달했다.

KT 관계자는 5일 “육청명에게 전날 5이닝 종료 후 경기에 사용된 공인구를 전달했다. 이날 기록이 2개(데뷔승, 통산 400승)가 걸려있어 미리 생각해놨다”고 설명했다.

지난 4일 키움전에서 호투하는 육청명. 사진 | KT위즈


이 소식을 들은 이 감독은 “육청명은 앞으로 기록 세울 날이 많을 것”이라며 “나는 나이가 먹어서 기록 세울 날이 많지 않으니 이 공인구라도 갖고 있어야 한다”라고 웃었다.

육청명은 신인 선수치고 준수한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5경기 등판해 1승1패 평균자책점 3.72를 올렸다. 이 감독은 “스트라이크를 잘 던지니까 좋은 경기를 이어가고 있다. 구위가 좋다. 또 타점이 높아 치기 쉽지 않은 공이다”라고 평했다.

다만 릴리즈 포인트가 일정하지 않아 투수 파트에서 수정을 하고 있다. 이 감독은 “투수 코치와 함께 계속 고쳐나가고 있다. 공을 던질 때 손목이 일정치 않다”고 전했다.

특유의 배짱으로 스트라이크 존에 과감히 공을 꽂는 육청명이 앞으로 10승, 100승, 200승 공인구를 가져갈 수 있는 기록을 세울지 시선이 모인다. et16@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