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패와의 전쟁' 베트남, 전 총리실 장관 비리 혐의 체포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대적인 부패 척결 작업이 진행 중인 베트남에서 전 총리실 장관이 비리에 연루돼 체포됐다.
5일 현지 매체 VN익스프레스와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베트남 공안은 마이 띠엔 중 전 총리실 장관을 중부 고원지대 럼동성에서 발생한 비리 사건 관련 권한 남용 혐의로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전날 밝혔다.
당국은 중 장관에 대한 구체적인 조사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으나, 럼동성 지역 생태관광 부동산 개발사업과 관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방콕=연합뉴스) 강종훈 특파원 = 대대적인 부패 척결 작업이 진행 중인 베트남에서 전 총리실 장관이 비리에 연루돼 체포됐다.
5일 현지 매체 VN익스프레스와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베트남 공안은 마이 띠엔 중 전 총리실 장관을 중부 고원지대 럼동성에서 발생한 비리 사건 관련 권한 남용 혐의로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전날 밝혔다.
당국은 중 장관에 대한 구체적인 조사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으나, 럼동성 지역 생태관광 부동산 개발사업과 관련된 것으로 알려졌다.
중 장관은 응우옌 쑤언 푹 국가주석 시절인 2016∼2021년 총리실 장관을 지냈다.
그는 장관직에서 물러난 후인 2023년 2월에는 코로나19 사태 당시 시행된 자국민 특별입국 관련 비리에 연루돼 경고 조치를 받은 바 있다.
권력 서열 1위인 응우옌 푸 쫑 공산당 서기장이 부패 범죄 척결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밝히면서 베트남에서는 수년간 공직사회에 대한 대대적인 사정이 이뤄지고 있다.
지난해에는 푹 주석이 본인 휘하 공직자들의 비위 행위에 책임을 진다며 돌연 사임했다.
푹 주석 후임으로 취임한 보 반 트엉 국가주석도 지난 3월 당 규정 위반 등의 혐의로 갑자기 물러났다.
지난달에는 브엉 딘 후에 국회의장이 사임했다.
현재 베트남은 권력 서열 2위인 주석과 서열 4위인 국회의장 등 최고 지도부 4명 중 2명이 물러나 공석 상태다.
트엉 주석과 후에 의장의 사임 이유가 구체적으로 공개되지는 않았으나 부패 사건과 연루됐다는 추측이 나왔다.
double@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혼외 출산' 인식 변화했지만…정우성 이미지 회복할 수 있을까 | 연합뉴스
- 차량 화염에 몸이 먼저 반응…큰피해 막은 20년차 베테랑 소방관 | 연합뉴스
- 中 후난성서 매장량 300t 거대 금광 발견…"총평가액 115조원" | 연합뉴스
- 佛검찰, '아내 약물먹여 성폭행' 남편 징역 20년 구형 | 연합뉴스
- 뿔로 시민 공격했다 포획된 '광교꽃사슴' 운명은…입양절차 개시 | 연합뉴스
- 비행기 같은 테이블석에 '통창' 개방감…미리 살펴본 한강버스 | 연합뉴스
- 교통사고로 하차해 전화하던 운전자, 뒤따르던 차에 치여 중상 | 연합뉴스
- 극단 선택 20대 경찰관 갑질 가해자들 처분은 '직권경고'뿐 | 연합뉴스
- 충주 기숙사 신축현장서 70대 근로자 철근에 찔려 숨져 | 연합뉴스
- "시화호서 남성이 수영하고 있어" 신고…수색했지만 못 찾아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