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연패 빠진 이숭용 SSG 감독, 반가운 우천 취소 “회복 필요, 다음 경기 잘 준비할 것”
2연패에 빠진 SSG 이숭용 감독이 비를 반겼다.
이 감독은 5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NC와의 홈 경기가 우천 취소된 뒤 취재진을 만나 “우리에게 반가운 휴식이다. 쉬는 게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3연승을 달리던 SSG는 지난 3일 NC와의 경기에서 ‘에이스’ 김광현(4.1이닝 7점)이 무너지며 연승이 끊겼다. 이날 불펜진 또한 4.2이닝 동안 사사구 9개를 허용하는 난조를 보였다. 4일 경기에서도 선발 엘리아스는 4이닝 동안 3실점을 기록하며 패전했다.
그 사이 NC 타자들의 방망이에는 불이 붙었다. 손아섭이 4안타 4안타 2타점, 박건우가 3안타 2타점 등을 엮으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이 감독은 “현재 선발들이 부담감을 많이 갖는 것 같다”면서 “본인들이 너무 잘 던지려고 하는데, 그런 부분들을 조금 내려놨으면 더 좋은 투구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우천 취소는 일단 SSG의 좋지 않은 흐름을 끊을 기회다. 매서운 상대 타선을 피해가는 것도 현재로서는 최선이다.
선발진에 대한 믿음은 변함없다.
이 감독은 “지금 상황이 제일 안 좋다고 본다. 이것보다 더 안 좋아질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며 “이런 시기도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어차피 야구는 선수들이 하는 것이고, 지금 우리는 잘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SSG는 새로운 외국인 투수가 가세한다.
로버트 더거의 대체 선수로 우완 드류 앤더슨을 연봉 57만달러(약 7억8600만원)에 영입했다. 앤더슨은 2012년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드래프트 21라운드로 필라델피아 필리스에 입단한 선수. 2021년까지 시카고 화이트삭스, 텍사스 레인저스 등에서 뛰었다.
이 감독은 “앤더슨이 스트레칭하고 캐치볼 하는 것을 지켜봤다”며 “외국인 선수가 들어오면서 팀 전력도 조금씩 안정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문학 | 이충진 기자 hot@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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