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앤오프, 열도 삼켰다
그룹 온앤오프(ONF)가 열도를 접수했다.
온앤오프는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3일까지 오사카를 시작으로 나고야와 도쿄 일본 3개 도시에서 ‘2024 온앤오프 콘서트 [스포트라이트] 인 재팬(2024 ONF CONCERT [SPOTLIGHT] IN JAPAN)’을 개최했다.
이번 일본 투어는 지난 4월 6, 7일 양일간 서울에서 진행된 단독 콘서트 ‘2024 온앤오프 콘서트 [스포트라이트] 인 서울’에 이은 공연이자, 지난해 11월에 열린 일본 팬미팅 이후 약 5개월 만에 일본 팬들과 만나는 자리로, 현지 팬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진행됐다.
‘신세계 (New World)’와 ‘춤춰 (Ugly Dance)’로 강렬하게 오프닝을 연 온앤오프는 “콘서트를 위해 새롭게 준비한 무대들이 많이 남아있다. 오늘은 저희가 이끌어가는 대로 그냥 즐겨 주시면 된다. 오늘 공연 멋지게 같이 만들어가면 좋겠다”라고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또, 온앤오프는 지난 4월 8일 발매한 미니 8집 앨범 ‘뷰티풀 섀도우(BEAUTIFUL SHADOW)’가 발매 당일 일본 아이튠즈 K-POP 앨범 차트 1위를 기록했던 것을 언급하며 팬들에게 감사함을 전했으며, ‘스쿰빗스위밍 (Sukhumvit Swimming)’, ‘소행성 (Asteroid)’, ‘My Genesis (Übermensch)’, ‘구즈범즈(Goosebumps)’, ‘억x억 (All Day)’의 에너지 넘치는 무대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이어 지난해 11월에 발매한 일본 스페셜 싱글 ‘러브 이펙트(LOVE EFFECT) -Japanese Ver.-’과 ‘디피컬트(Difficult)’, ‘여름 쏙 (Popping)’으로 청량미 넘치는 무대를 선보인 온앤오프는 ‘스물네 번 (86400)’의 일본어 버전과 ‘모스카우 모스카우(Moscow Moscow)’ 무대 후 일본 팬들이 기다리던 미니 8집 앨범의 무대로 공연의 열기를 뜨겁게 달궜다.
먼저, 미니 8집 앨범 수록곡 ‘브리드, 헤이즈 앤 섀도우(Breath, Haze & Shadow)’ 무대로 큰 환호를 받은 온앤오프는 VCR 후 다크한 분위기로 등장해 타이틀곡 ‘바이 마이 몬스터(Bye My Monster)’를 선보였다. 일본에서는 처음 선보이는 라이브 무대이자 온앤오프의 완벽한 라이브와 퍼포먼스를 접한 일본 팬들은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으며, ‘The 사랑하게 될 거야’ 무대까지 온앤오프는 강렬한 매력과 독보적인 무대 장악력으로 일본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또한, ‘제페토 (Geppeto)’, ‘Why’ 무대 후 온앤오프는 “앞으로도 저희와 퓨즈들이 서로를 빛나게 해주는 스포트라이트가 되어 주면 좋겠다”라고 말하며 ‘쇼 머스트 고 온(Show Must Go On)’ ‘뷰티풀 뷰티풀(Beautiful Beautiful)’을 마지막 무대로 선보였다.
이후 팬들의 쏟아지는 요청에 ‘유어 송(Your Song)’ ‘메시지(Message’로 앙코르 무대를 이어간 온앤오프는 끝으로 “일본에서는 첫 콘서트라 부담도 되고 걱정도 많았지만 일본 퓨즈들이 너무 기뻐해줘서 저희도 기뻤다. 지금까지 저희가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할 수 있었던 건 저희를 지켜주는 퓨즈가 있어서 가능했다는 걸 이번 투어를 하면서 다시 한번 느꼈다. 지금처럼 옆에서 저희에게 힘을 주시길 바란다. 사랑한다”라고 소감을 밝힌 뒤 ‘컴플리트(Complete)’ 일본어 버전과 ‘뷰티풀 뷰티풀’을 다시 한번 열창하며 일본 투어를 마무리했다.
한편, 일본 투어를 성황리에 마무리한 온앤오프는 오는 8월 첫 북아메리카 투어를 개최하고 글로벌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이다원 기자 eda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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