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바람에 아웃도어 ‘기지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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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활동이 늘어나는 봄을 맞아 아웃도어 판매가 부쩍 늘고 있다.
최근 등산이나 캠핑을 즐기는 젊은 세대가 늘었고, 아웃도어 브랜드들이 일상에서도 입을 수 있는 라이프스타일 컬렉션을 잇달아 출시하면서 '제2 전성기'를 맞았다는 분석도 나온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2010년대 초 전성기를 맞았던 아웃도어 브랜드들이 과열 경쟁, 고가 마케팅으로 매출이 급감하면서 시장 전체가 가라앉았던 침체기를 다시 겪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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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범람에 시장포화 우려도
야외활동이 늘어나는 봄을 맞아 아웃도어 판매가 부쩍 늘고 있다.
최근 등산이나 캠핑을 즐기는 젊은 세대가 늘었고, 아웃도어 브랜드들이 일상에서도 입을 수 있는 라이프스타일 컬렉션을 잇달아 출시하면서 ‘제2 전성기’를 맞았다는 분석도 나온다.
하지만 신규 브랜드들이 우후죽순 격으로 쏟아지면서 일각에서는 2010년대 중반 아웃도어 브랜드가 줄줄이 사업을 철수한 ‘악몽’이 되살아날까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지난달(1∼29일 기준) 주요 백화점의 아웃도어 매출 신장률은 전년 동기 대비 모두 두 자릿수로 나타냈다. 매출 신장률은 현대백화점이 23.5%로 가장 높았고, 롯데백화점 20.0%, 신세계백화점이 12.9% 순으로 나타났다.
백화점 업계 관계자는 "활동성 있는 재킷류와 티셔츠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노스페이스, 코오롱스포츠, 아크테릭스 등 아웃도어 대표 브랜드를 중심으로 판매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신규 아웃도어 브랜드도 쏟아지고 있다. 지난해에는 K2코리아가 신규 브랜드인 ‘노르디스크’를 선보였고, 스웨덴 골프웨어 브랜드 제이린드버그도 아웃도어 컬렉션을 선보였다.
크리스에프앤씨는 이탈리아 아웃도어 브랜드 ‘하이드로겐’을 지난 1월 선보이고 매장을 확대 중이고 올 하반기에는 스위스 아웃도어 ‘마무트’도 선보일 예정이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2010년대 초 전성기를 맞았던 아웃도어 브랜드들이 과열 경쟁, 고가 마케팅으로 매출이 급감하면서 시장 전체가 가라앉았던 침체기를 다시 겪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당시 휠라, F&F, 형지 등 주요 패션업체들은 아웃도어 매출이 급감하면서 시장에서 줄줄이 철수한 바 있다.
지난해 아웃도어 업계 1위 영원아웃도어를 제외한 K2코리아, 블랙야크, 네파, 밀레 등 주요 브랜드들은 매출이 전년 대비 감소해 이미 시장이 정체기에 접어들었다는 분석도 있다.
패션업계 관계자는 "등산과 캠핑 등 아웃도어가 뜨는 먹거리 사업으로 조명받으면서 많은 패션업체들이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며 "시장 흐름이 빨리 변하는 업계 특성상 차별화한 전략 없이는 장기간 살아남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김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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