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모내기철 맞아 농촌지원 독려…"당 화력 집중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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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본격적인 모내기 철을 맞아 농촌 지원에 "당 사업의 화력을 집중해야 한다"고 5일 독려했다.
노동신문은 이날 '자기 단위의 일로 여겨야 한다' 제하의 기사에서 "정초부터 시작된 농촌지원 열기가 최대로 분출돼야 할 책임적인 모내기 철"이라며 "모든 당 조직은 농촌 지원을 자기 단위의 열로 여기고 그 열의를 고조시키기 위한 조직정치사업을 심화시켜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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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오수진 기자 = 북한이 본격적인 모내기 철을 맞아 농촌 지원에 "당 사업의 화력을 집중해야 한다"고 5일 독려했다.
노동신문은 이날 '자기 단위의 일로 여겨야 한다' 제하의 기사에서 "정초부터 시작된 농촌지원 열기가 최대로 분출돼야 할 책임적인 모내기 철"이라며 "모든 당 조직은 농촌 지원을 자기 단위의 열로 여기고 그 열의를 고조시키기 위한 조직정치사업을 심화시켜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문은 "올해도 당이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알곡 생산 목표 점령을 12개 중요고지 중 첫 번째 고지로 내세웠다"며 알곡 목표를 첫 번째 고지로 내세운 당 중앙의 의도와 농촌지원의 중요성을 대중들에게 정확히 인식시켜야 한다고 다그쳤다.
아울러 "농촌 지원 사업은 당 조직들의 전투력을 평가하는 시금석"이라며 "모든 당 조직은 농촌을 물심양면으로 힘있게 지원하는 사회적 분위기와 풍조를 더욱 고조시킴으로써 올해 알곡 고지를 기어이 점령하고 농업 발전의 활로를 보란 듯이 열어나가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만성적인 식량 부족에 시달리는 북한은 지난 2022년말 노동당 전원회의에서 인민 경제 발전 12개 중요 고지 가운데 첫 번째 고지를 '알곡'으로 선정하고 매해 식량 생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열을 올리고 있다.
모내기는 한 해 농사의 성패를 결정지을 수 있는 만큼 북한은 이 기간 학생, 근로자, 군인 등 인적 자원은 물론 모든 물적 자원까지 농촌에 투입한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지난 1월 최고인민회의 시정 연설을 통해 "인민 생활 개선을 위한 사업에서 중요한 것은 첫째도 둘째도 농사를 잘 짓는 것"이라며 "지난해처럼 내각과 경제 지도 기관들에서 비료와 농약, 연유를 비롯한 영농 물질들을 미리 앞질러 가며 보장해 농장들에서 농사를 마음 놓고 지을 수 있는 조건을 충분히 조성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kik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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