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예지, 바쿠 사격월드컵 女 10m 공기권총 은메달

김예지. 대한사격연맹

김예지(임실군청)가 국제사격연맹(ISSF) 사격 월드컵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김예지는 4일(현지시간)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린 사격 월드컵 여자 10m 공기권총 결선에서 241점을 기록해 243점을 쏜 카밀 예드제예스키(프랑스)에 이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예지는 올해 1월 자카르타 아시아선수권 대회에서 국제 대회 성인 부문 첫 입상(개인 은메달, 단체 금메달)에 성공하며 가능성을 알렸다.

김예지는 지난 3월 파리올림픽 국내 선발전에서 10m 공기권총 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한 데 이어 4월에 개최된 25m 권총 선발전에서도 올림픽 출전권을 따내면서 한국 선수로는 유일하게 자력으로 파리올림픽 개인전 두 종목에 참가한다.

결선에 함께 진출한 양지인(한국체대)은 5위(175.3점)를 기록했고 유망주 오예진(IBK기업은행)은 본선 10위를 차지해 결선에는 오르지 못했다.

앞서 열린 남자 10m 공기권총에서는 한국 사격의 차세대 주자 이원호(KB국민은행)가 결선 4위(198.8점)에 올라 메달을 차지하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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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박세운 기자 she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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