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개혁신당 전당대회, 주목받는 당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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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신당이 당 대표 등을 뽑는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명 개최에 대한 논의를 심도있게 하고 있다.
지난 3일 정치권에 따르면 개혁신당 내부에서는 한국의희망과 다른 대안을 놓고 논의 중이다.
이 때 양측은 총선 이후 60일 이내 전당대회를 통해 당명을 '한국의희망'으로 바꾸기로 합의한 바 있다.
이를 반영하듯 당명은 '개혁신당'으로 슬로건은 '한국의희망'으로 각각 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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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한국의희망이 나을까, 다른 대안은 있을까?”
개혁신당이 당 대표 등을 뽑는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명 개최에 대한 논의를 심도있게 하고 있다. 총선 전 양향자 원내대표와의 요구대로 ‘한국의희망’을 쓸지, 다른 대안을 마련할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당명 교체 의견은 이준석 대표가 지난달 15일 이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언급하며 나오기 시작했다. 이 대표는 “신당이라는 표현을 영구적으로 쓸 수 없다”고 밝혔다.
유력 후보군 중 하나는 ‘한국의희망’이다. 양향자 현 개혁신당 원내대표가 지난해 창당했을 당시 당의 당명이다.
2021년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해 무소속 의원으로 활동하던 양 원내대표는 지난해 6월 제3지대 정당을 표방하며 한국의희망을 창당한 바 있다. 이후 총선을 70여일 앞둔 1월29일 개혁신당과의 합당을 선언했다.
이 때 양측은 총선 이후 60일 이내 전당대회를 통해 당명을 ‘한국의희망’으로 바꾸기로 합의한 바 있다. 당시 한국의희망 대변인은 “한국의희망이 가장 우선적으로 합의했던 1순위가 당명유지”라고 말했다. 이를 반영하듯 당명은 ‘개혁신당’으로 슬로건은 ‘한국의희망’으로 각각 정했다.
다만 총선 이후 개혁신당 내부적으로 ‘한국의희망’에 대한 여러 의견이 나오는 것도 사실이다. 한 개혁신당 내부 관계자는 “가장 먼저는 한국의희망을 축약해 부르기가 모호하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한 예로 국민의힘은 ‘국힘’, 더불어민주당은 ‘민주당’ 등으로 줄여 부를 수 있지만 한국의희망은 ‘한희’ 혹은 ‘한희당’으로 줄여 불러야 한다. 딱히 당의 정체성을 보여주는 명칭이 아닌데다 어감도 어색하다는 게 내부 의견이다. 그는 “자칫 한망당으로 불릴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이 때문에 개혁신당에서 신(新)을 다른 한자로 바꾸면서 ‘개혁신당’이라는 한글 당명을 그대로 유지하자는 의견이 나오기도 했다. 지난 총선에서 개혁신당이라는 이름으로 많이 알려진만큼, 원내에서도 이를 유지해야한다는 의견도 있다.
물론 한국의희망이라는 당명도 장점이 있다. 양향자 원내대표 측은 각 의원들 소개하기가 좋다고 보고 있다. ‘국민의힘 000 의원입니다’라고 말하는 것처럼 ‘한국의희망 000 의원입니다’라고 하는 식이다. ‘축약어도 쓰다보면 익숙해진다’고 보고 있다.
당명 교체에 따른 당내 반발도 부담이다. 당장은 양 원내대표가 반발할 수 있다. 22대 국회가 개원하기 전에 당이 분열할 수 있다는 얘기다. 이준석 사당 이미지가 더 강해질 수도 있다. 원내 제4당으로 2026년 지방선거를 준비하는 당 지도부 입장에서 반갑지 않은 상황이다.
현 당 지도부도 당명 교체에 대해서는 조심스러워하고 있다. 개혁신당 내부 관계자도 당명 교체에 대해서는 차기 지도부의 몫으로 돌렸다.
김유성 (kys40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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