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친환경차 내수 판매 10만 대 돌파…하이브리드 효과

올해 1분기 국내에서 국산 친환경차의 판매량이 10만 대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기차 판매 증가세는 둔화됐지만, 하이브리드차 판매가 늘어난 데 따른 것입니다.

업계에 따르면 국내 5개 완성차업체(현대차·기아·한국GM·KG모빌리티·르노코리아)의 올해 1분기 친환경차 국내 판매량은 10만 1,727대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 1분기에 비해 8.7% 증가한 규모입니다.

1분기에 판매된 친환경차 가운데 84.4%에 해당하는 8만 5,828대가 하이브리드차였습니다.

지난해 1분기 하이브리드차 판매량(6만 302대)보다 42.4% 늘어난 수치입니다.

반면 전기차는 1만 5,237대가 팔려 지난해 1분기에 비해 판매량이 51.4% 급감했습니다.

수소전기차 판매량도 지난해 대비 67.0% 감소한 632대에 그쳤습니다.

차종별로 보면 3종의 하이브리드차가 1분기에만 각각 1만 대 넘게 팔렸습니다.

기아 쏘렌토 하이브리드가 가장 많은 1만 9,729대 판매됐고, 이어 현대차 싼타페 하이브리드(1만 5,981대), 기아 카니발 하이브리드(1만 2,203대) 순이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김지성 기자 jisung@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