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어린이날도 만났다…잠실 라이벌 두산-LG, 누가 웃을까

김주희 기자 2024. 5. 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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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어린이날에도 '잠실 라이벌'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가 마주한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996년부터 어린이날 3연전에 잠실 두산-LG전을 편성하고 있다.

1997년(OB-해태), 2002년(LG-한화)을 제외하고는 매해 어린이날에는 두산과 LG의 맞대결이 배치됐다.

만약 두산이 어린이날까지 LG를 울린다면 올해 처음으로 3연전을 모두 쓸어 담는 스윕을 달성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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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 상대전적 두산 14승 11패 우세
비 예보 변수…지난해도 우천 순연돼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100주년 어린이날인 5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프로야구 두산베어스와 LG트윈스 경기에서 어린이 팬들이 3년만에 열린 어린이날 더비 행사에 참여, 게임을 하고 있다. 2022.05.05. chocrystal@newsis.com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올해 어린이날에도 '잠실 라이벌'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가 마주한다.

두산과 LG는 5일 오후 2시 잠실구장에서 맞대결을 벌인다.

같은 구장을 홈으로 쓰는 두 팀은 '잠실 라이벌' 관계를 구축했다. 이승엽 두산 감독은 "나머지 9개 구단이 다 라이벌이지만, 특별히 LG는 같은 경기장을 쓰기 때문에 팬들의 몰입과 응원이 크다. (LG전은) 우리도 항상 이기고 싶다"고 의욕을 내비치기도 했다.

자존심을 걸고 다투는 라이벌이 주목도가 더 큰 '전통의' 어린이날에 만나게 되면 더욱 불꽃이 튀기 마련이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996년부터 어린이날 3연전에 잠실 두산-LG전을 편성하고 있다. 1997년(OB-해태), 2002년(LG-한화)을 제외하고는 매해 어린이날에는 두산과 LG의 맞대결이 배치됐다.

어린이날 상대 전적은 두산이 15승 11패로 우세하다. 그러나 최근 세 차례 만남으로 범위를 좁히면 LG가 2승 1패로 앞선다. LG는 2020년에 이어 2021년에도 어린이날 두산을 울렸다. 2022년에는 두산이 LG를 꺾었다. 지난해는 우천 취소로 경기가 열리지 않았다.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100주년 어린이날인 5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프로야구 두산베어스와 LG트윈스 경기에서 관중석을 가득 메운 팬들이 응원을 하고 있다. 2022.05.05. chocrystal@newsis.com


올해 맞대결에서는 두산이 4승 1패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시즌 첫 3연전이던 지난달 12~14일 두산은 2승 1패로 시리즈 우세를 가져갔다. 지난 3~4일 경기에서도 연이틀 두산이 LG를 누르고 승리를 가져갔다.

만약 두산이 어린이날까지 LG를 울린다면 올해 처음으로 3연전을 모두 쓸어 담는 스윕을 달성하게 된다. 1게임으로 좁힌 LG와 격차도 '0'으로 만들 수 있다.

두산은 이날 선발 마운드에 곽빈을 세운다.

곽빈은 올해 1승 4패 평균자책점 4.50을 마크하고 있다. 승운이 좀처럼 따르지 않아 시즌 첫 경기였던 지난달 30일 삼성 라이온즈전(6⅓이닝 무실점)에서야 시즌 첫 승을 수확했다.

LG는 케이시 켈리를 선발로 내세운다.

KBO리그 6년 차의 켈리는 이번 시즌 7경기 1승 4패 평균자책점 5.09로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최근 2경기에서 6실점 이상을 기록하는 등 휘청거렸다.

곽빈과 켈리는 지난달 12일에도 맞대결을 벌인 바 있다. 당시 켈리가 7이닝 2피안타 8탈삼진 1실점(비자책점)으로 승리 투수를 차지했다. 곽빈은 6⅔이닝 2피안타 7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하고도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해 패전의 멍에를 썼다.

다만 비 예보가 큰 변수다. 이날 서울에는 오전부터 비 예보가 있다.

비로 인해 경기가 열리지 못한다면 어린이날 잠실 더비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우천 순연을 기록하게 된다. 취소된 경기는 추후 편성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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