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존 클레이 女帝' 시비옹테크, 마드리드오픈 정상.. 시즌 3번째 우승

박성진 2024. 5. 5.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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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가 시비옹테크(폴란드, 1위)가 개인 최초로 마드리드오픈 정상에 올랐다.

이번 시즌 3번째 우승이자, 클레이코트 첫 우승을 맛본 시비옹테크는 대부분의 시즌 중간 지표에서 1위로 올라섰다.

시비옹테크는 4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2024 마드리드오픈 여자단식 결승전에서 사발렌카를 7-5 4-6 7-6(7)로 제압했다.

이번 마드리드오픈을 포함해 현재까지 올해 5차례 WTA 1000 시리즈 대회가 열렸는데 그 중 시비옹테크가 3차례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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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가 시비옹테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가 시비옹테크(폴란드, 1위)가 개인 최초로 마드리드오픈 정상에 올랐다. 가장 강력한 맞수이자 디펜딩챔피언인 아리나 사발렌카(벨라루스, 2위)의 2연패를 저지했다. 이번 시즌 3번째 우승이자, 클레이코트 첫 우승을 맛본 시비옹테크는 대부분의 시즌 중간 지표에서 1위로 올라섰다.

시비옹테크는 4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2024 마드리드오픈 여자단식 결승전에서 사발렌카를 7-5 4-6 7-6(7)로 제압했다. 

세계랭킹 1, 2위의 맞대결답게 접전이 계속됐다. 1세트는 시비옹테크가, 2세트는 사발렌카가 1차례 더 브레이크를 기록하며 세트올을 이뤘다. 

3세트에서도 둘은 각자의 서브게임을 착실히 지켜냈다. 위기는 시비옹테크에게 먼저 찾아왔다. 5-6으로 뒤쳐진 채 맞선 12번째 게임, 본인의 서브권에서 시비옹테크는 먼저 매치포인트 위기를 내줬다(30-40). 하지만 사발렌카의 회심의 다운더라인이 살짝 빗나가며 아웃이 되며 첫 위기에서 벗어났다. 두 번째 매치포인트 위기(40-Ad)에서는 시비옹테크가 3구 만에 포핸드 위너로 다스 듀스를 만들었다. 그렇게 위기를 극복한 시비옹테크는 결국 게임을 지키며 타이브레이크까지 몰고 갔다.

타이브레이크 양상도 비슷했다. 두 선수는 여전히 높은 집중력을 유지하며 어느 한 선수가 먼저 치고 나가지 못했다. 시비옹테크가 8-7로 앞선 사발렌카의 서브권에서 경기가 끝났다. 사발렌카의 3구 백핸드가 살짝 길며 아웃이 됐고 결국 시비옹테크의 승리가 확정됐다. 시비옹테크는 코트에 드러 누우며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마드리드오픈 결승 득점 현황
시비옹테크 vs 사발렌카

게임 승리 = 17 : 17
서브 게임 승리 = 12 : 12
리턴 게임 승리 = 5 : 5
전체 포인트 승리 = 121(51%) : 116(49%) 

시비옹테크는 마드리드오픈 3번째 출전 만에 드디어 타이틀을 손에 넣었다. 그간 최고 성적은 작년 대회 준우승이었다. 작년 결승에서는 사발렌카에 막혀 타이틀을 따내지 못했었다.

이번 우승으로 시비옹테크는 시즌 3승째를 거뒀다. 흥미롭게도 우승한 3개 대회가 모두 WTA 1000 시리즈 대회다. 이번 마드리드오픈을 포함해 현재까지 올해 5차례 WTA 1000 시리즈 대회가 열렸는데 그 중 시비옹테크가 3차례 우승했다. 시즌 최다 우승 부문에서는 엘레나 리바키나와 함께 3회로 공동 1위에 올랐다.

또한 다승(30승), 승률(88.24%)에서도 1위로 올라 섰으며, 평균 세트 득실(1.44)과 게임 득실(5.65)에서는 압도적인 1위를 달리고 있다. 이번 시즌 초반에도 WTA는 시비옹테크의 세상임에는 분명하다.

시비옹테크 올해 현재 부문별 순위
다승 : 공동 1위(30승, 리바키나)
다전 : 2위(34G) / 1위 리바키나 35G
승률 : 1위(88.24%) / 2위 리바키나 85.71%
평균 세트 득실 : 1위(1.44) / 2위 리바키나 1.09
평균 게임 득실 : 1위(5.65) / 2위 코코고프 4.39

시비옹테크 30승 세트 스코어별
2-0(WW) : 25승
2-1(WLW) : 2승
2-1(LWW) : 3승

반면 1월 이후 오랜만에 투어 결승에 올랐던 사발렌카는 끝낼 수 있던 기회에서 결정적인 실수들이 나오며 아쉽게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준우승을 차지했지만 결과적으로는 랭킹포인트 방어에 실패했다. 다음 주 세계랭킹에서는 2위를 유지하지만 3위 코코 고프(미국)과의 포인트 격차는 줄어들었다. 

다음 WTA 투어는 이탈리아 로마오픈이다. 대부분의 세계 상위권 선수들이 엔트리에 이름을 올려 다시 한번 진검승부를 이어갈 예정이다.

글= 박성진 기자(alfonso@mediawil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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